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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2일


2005년

로마 가톨릭 교회를 26년 동안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향년 84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교황은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돼있었습니다.

1920년,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본명은 카롤 요제프 보이티와입니다.스무살도 되기전에 가족을 모두 잃은 카롤은 1942년 폴란드에 소재한 한 신학교에서 신학생이 된 이래 1978년 10월 58세의 나이로 제 264대 로마 카톨릭 교황으로 즉위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인이 아닌 성직자로는 455년만에 선출된 교황이자, 사상 최초의 동유럽 국가 출신 교황이었습니다. 26년 6개월이라는 재위기간 동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움직이는 태양처럼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인류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병세가 악화되기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마지막 남긴 자필 메모에는 이런 문구가 써있었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 또한 행복하십시오."

1984년

한국 영화사의 대표적 작품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한국 영화계의 거목, 영화감독 신상옥씨와 배우 최은희씨의 납북 사실이 세상에 알려집니다.

최은희 씨는 1950, 60년대 성춘향, 빨간 마후라등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던 당대의 명배우였습니다.

또한 신상옥 감독은1952년 영화 '악야'로 감독으로 데뷔하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제 1회 대종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1950년대와 60년대 작품성 높은 영화를 잇따라 발표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온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실종 된지 6년 뒤인 1984년 오늘, 이들의 납북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에서는 북한을 규탄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신상옥, 최은희씨는 납북된 뒤 북한에서 '신필름 영화촬영소'를 세우고,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여러편의 영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신임을 얻은 신상옥 최은희씨 부부는 그로부터 2년뒤인 198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이후 신감독은 다시 제작 일선에 나서기도 했으나 화려한 재기에 실패하고 2006년 4월 한국의 정치 격동기를 살아온 파란 만장한 영화인의 삶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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