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유엔 아프가니스탄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미국과 이란의 고위 외교당국자들이 사전 계획 없이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리처드 홀브룩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특사가 메흐디 아쿤드자데 이란 외무차관과“짧지만 정중한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들이 구체적인 사안들을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연락을 취할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에 고위급 접촉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양국은 30년 전 외교 관계가 단절됐습니다.
아쿤드자데 외무차관은 앞서 아프가니스탄 국제회의에서 이란은 마약 밀매단 단속과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