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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3월 30일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다가 총격을 받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날 힐튼 호텔에서 열린 '미국 노동 총 동맹 산별 회의' 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와, 자신을 환호하는 국민들에게 화답하기 위해 손을 들었고, 그 순간 불과 3미터 거리에서 총격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대통령을 경호하던 제임스 브래디 백악관 대변인과 비밀 경호원 등 또한 저격을 받아 쓰러졌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곧바로 인근의 죠지 워싱턴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두 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성공리에 행해졌고, 레이건은 일흔 살의 고령임에도 빨리 회복돼 12일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합니다.

이날 레이건 대통령에게 총을 쏜 범인은 존 힝클리로, 그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집니다.

평소 미국의 여배우, 조디 포스터를 짝사랑해오던 힝클리는 그녀에게 인상을 남기기 위해 대통령을 저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마지막 편지 1통을 쓰고 1981년 오늘, 그 계획을 수행한 것입니다.

힝클리의 편지에는 "조디, 부디 마음을 돌려 내가 이역사적 행위를 통해, 당신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래요, 언제까지나 당신만을 사랑할 존 힝클리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결국 힝클리는 한해 뒤인 1982년, 무죄 판결을 받고, 세인트 엘리자베스 정신 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2003년

북한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주민들을 상대로 공채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전쟁 중이었던 지난 195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공채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노동신문과 중앙 텔레비전을 통해 공채 매입은 국민적 의무이며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공채 매입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인 2003년 5월 1일부터 7개월 동안, 북한은 북한 고액 화폐 단위와 같은 500원권과 1000원권, 5000원권 등 세 종류의 10년 만기, 인민 생활 공채를 판매했습니다.

같은 해인 2003년 12월, 북한은 인민 공채를 1차 공개 추첨을 합니다. 큰 통 안에 번호가 적힌 공 수십 개를 넣고 돌린 후, 번호 6개를 뽑는 방식이었습니다.

1등은 공채 액면가의 50배로, 액면가가 가장 높은 5000원권의 경우, 북한 노동자의 200년 동안의 연봉에 해당하는 돈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예산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공채를 발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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