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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회 불안 세계 13위


북한이 정치사회적으로 전세계에서 13번째로 불안한 나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인텔리전스 유니트 EIU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사회적 격변의 위험이 매우 높은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이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인텔리전스 유니트 EIU는 최근 전세계 165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적 곤궁과 사회적 불안에 대한 취약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EIU의 보고서는 총 10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불안정이 높은 상황, 낮을수록 안정된 상황으로 분류하면서, 특히 7.5점 이상을 받은 나라를 사회적 격변 위험이 ‘매우 높은’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7.7점으로 전세계 사회불안 순위 13위를 차지하면서 사회 격변 위험이 `매우 높은’ 나라로 꼽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에는 3.7점이었는데 2년 만에 다시 사회불안도가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사회 격변에 가장 취약한 나라는 8.8점을 받은 짐바브웨로 나타났고, 이어서 콩고, 캄보디아, 수단, 이라크 등의 순이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파키스탄이 7.8점으로 7위, 방글라데시가 7.5점으로 19위를 차지해 사회 변동에 매우 취약한 나라로 꼽혔습니다.

한국의 경우 5.1점으로 칠레, 에티오피아, 라오스 등과 함께 1백17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역시 2.0점을 받았던 2007년에 비해 사회 불안정 수준이 증가했습니다. 5.3점을 받아 사회불안정 순위 1백10위를 차지한 미국의 경우도 2007년에 비해 2.1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아 사회 불안정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조사 대상 1백65개 국 중 95개국에 대해 사회적 격변의 위험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평가 대상국 대부분이 2007년에 비해 사회 불안정 수준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IU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사회불안이 세계 각국으로 번질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회불안이 가장 덜한 나라로는 1.2점을 받은 노르웨이가 꼽혔고, 덴마크,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등도 매우 안정된 나라들로 분류됐습니다. 일본은 3.8점으로 독일, 슬로베니아와 공동1백50위에 오르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된 나라로 평가 받았습니다. 중국의 경우 4.8점으로 1백24위를 차지해, 한국이나 미국보다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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