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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불확실 상황 계속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22일간의 군사공세가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정전으로 끝난지 두 달이 지났으나 가자 지구의 상황은 막다른 골목 같은 난국과 불확실 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유엔의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밝혔습니다. 패스코 유엔 사무차장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보고한 , 가자 지구 상황을 알아봅니다.

린 패스코 유엔 사무차장은 25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가자 지구 상황에 관해 보고하면서 팔레스타인 과 이스라엘간의 주요 쟁점들에 관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자 지구의 적절한 정전체제 수립과 인도적 원조지원을 위한 자유로운 통행, 경계선 통과지점 개방, 무기의 가자 지구 밀반입 방지, 팔레스타인 자체 파벌간 화해 등 시급한 쟁점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린 패스코 유엔 사무차장은 특히 가자 지구로 통하는 경계선 통과지점들의 상황은 용납될 수 없는 상태으로, 가자 지구안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희망을 차단하는 중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스코 사무차장은 2월 15일부터 3월 21일까지 3천6백 여대의 보급품 트럭이 가자 지구에 들어갔다고 보고했습니다. 패스코 사무차장은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물품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가자 지구에서 필요로 하는 것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불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자 지구로 반입되는 물품의 85 %는 식량과 의료품들이고 건설자재와 부품 및 원자재 등의 반입은 거의 완전히 금지된 상태라는 것입니다.

패스코 사무차장은 또 현금과 사업용, 취사용 연료가 심각한 부족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스코 사무차장은 이스라엘은 국제 인도적 법규상의 의무를 지켜 긴급물자와 건설자재들이 반입될 수 있도록 경계선 통과지점을 개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긴급물자와 건설자재 공급이 없으면 가자 지구를 재건할 방도가 없다고 패스코 사무차장은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패스코 사무차장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대한 월간 보고에서 적절한 정전체제가 없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적절한 정전체제가 없으면 폭력사태가 계속된다고 패스코 사무차장은 지적합니다.

린 패스코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2월과 3월에 걸친 한 달 동안의 가자 지구 상황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보고하면서 가자 지구로부터 이스라엘로 로켓포 박격포 1백 여발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측은 가자 지구에 10여 차례의 공습을 가했으며 팔레스타인인 다섯 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패스코 사무차장은 국제사회에 대해 가자 지구의 안정화를 지원하고 팔레타인-이스라엘간 평화과정 부활을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패스코 사무차장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은 두 개 국가 해결방안과 협상계속을 지켜야 하며 양측의 긴장상태를 완화시키기 위한 전략과 토대를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유엔의 로버트 세리 중동특사가 25일, 가자 지구를 방문해 기업인, 주민대표들과 만나 가자 지구 상황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세리 특사도 정전과 경계선 통과지점 개방, 가자 지구 민간분야의 회복, 팔레스타인 내부의 화해 등에 입각한 새로운 접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리 특사는 그 밖에 많은 미해결 문제들과 평화협상 과정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는채 가자 지구 주민들의 고통이 계속되면 곧 폭력사태가 또 다시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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