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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발사 유엔 상정만해도 6자회담 거부’


북한은 어제(26일) 자국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 후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기만 해도 6자회담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 형식을 빌어, 안보리가 로켓 발사에 대해 비난하는 문건 같은 것을 내는 것은 물론 상정 취급하는 것 자체가 난폭한 적대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경우 6자회담을 거부할 뿐 아니라 그동안 진행돼 온 영변 핵 시설을 불능화 조치를 원상복구하고 필요한 강경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필요한 강경 조치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나온 북한의 발표는 앞서 지난 24일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있을 경우 6자회담을 거부할 방침임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던 것보다 더욱 강하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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