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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3월 25일


1911년 3월25일 오늘,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한 한 의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8층 원단 창고에서 시작된 화마는 9층과 꼭대기층인 10층도 삼켜버립니다.

이 화재로 모두 146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유럽에서 건너온 10대 소녀들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이 매달렸던 건물 외벽의 나선형 철제 사다리는 중량과 고열로 벽에서 떨어져 나갔고 이에 살아남은 사람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건 조사결과, 트라이앵글 피복 회사의 사주는 뉴욕시의 기본적인 화재 예방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납니다. 심지어 공장 측은 여자직공들이 제품을 빼돌리거나 근무중 쉬지 못하도록 일부 비상구는 차단했던 것으로 밝혀집니다.

소화기도 없었고 전화도 없었습니다. 작업효율이 떨어진다며 차단한 탓이었습니다. 트라이앵글 피복 회사 화재사건의 생존자로 현재 95세인 폴린 페페이는 당시 곳곳에 비상구가 닫혀있어서 직원들이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고 증언합니다.

사건은 세상을 뒤흔들었습니다. 저임금에 하루 14시간의 장시간 노동,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작업환경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뉴욕시가 보다 엄격하고 새로운 화재 예방 규정을 제정하도록 만들었고 1915년 노동자 재해보상법을 재정하는데도 기여하게 됩니다.

1957 - 유럽경제공동체 [EEC] 출범

1957년 3월 25일 오늘,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유럽 6개국이 로마에 모여 유럽 경제 공동체, 약칭 EEC를 결성했습니다.

각 나라간 자본이나 서비스, 노동력 등을 자유롭게 교환하기 위한 것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이 유럽 경제 공동체는 이듬해 1월 1일 정식 발족됐고, 그 후 1973년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덴마크가 가입, 1981년에는 그리스, 1986년에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이 가입했습니다. 이후 유럽 경제 공동체는 현재의 유럽 연합 즉 EU가 됩니다.

1989년 3월 25일 오늘,

한국의 재야 운동가 문익환 목사가 돌연 북한을 방문합니다. 북한 조국 평화통일위원회 초청으로 이뤄진 방문이었습니다. 문익환은 평양도착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일성 북한 주석과 조국 통일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평양에 왔다고 밝힙니다.

그리고 4월 2일 문익환 목사와 북한측 허담 평화통일 위원장과의 공동명의로 4.2 남북 공동 성명서가 발표됩니다. 문익환은 열흘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중국과 일본을 경유, 4월 13일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사전 협의나 허가없이 평양을 방문한 문목사의 행위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 그를 구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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