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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앙골라 방문


로마가톨릭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2일 아프리카 앙골라를 방문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남아프리카 지역 주교들과 수만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예배를 올렸습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현재 '사악한 기류'가 전쟁과 함께 인종 및 부족간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아프리카의 빈곤과 부패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모인 수만명의 신자들에게 "가난이 가난한 이들을 노예로 만들고 다음 세대로부터 더 굳건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산도 빼앗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집회가 열린 장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교황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바람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에 있는 국가로 국민 가운데 가톨릭 신자 비율은 55%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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