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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3월 17일


1941년 3월 17일

미국 국립 예술관이 공식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3년 전 미국 의회는 아일랜드계 이민 2세인 앤드류 멜론과 이탈리안 예술 수집가인 레싱 로젠월드, 그리고 사무엘 헨리 크레스로부터 기증받은 약 2000여 점의 예술품을 바탕으로 수도 워싱턴 디씨에 국립 예술관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건축가였던 존 러셀 포프는 영국 대영 박물관의 형태를 모방해 건축했고, 초기에 작품들은 대부분 유럽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41년 오늘, 국립 예술관이 공식적으로 개관한 것입니다. 국립 예술관이 개관할 당시,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리석 건물이었습니다.

프랭클린 델라노어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은 이 개관식에서, 국립 예술관은 인류정신의 자유와 창의성을 보존하고, 미국과 예술의 고향인 유럽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당시 독일의 팽창주의로 위협을 받고 있던 유럽의 민주주의를 위한 지지의 신호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유럽은 제 2차 세계대전의 화염속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968년

영국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앞에서 3만여명의 시위자들이 베트남전 반대구호를 외치며 몰려 들었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베트남 전 개입과, 미국을 지원하는 영국 정부를 규탄하면서 베트남 전은 명분 없는, 부도덕한 전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수백 명의 경찰들로 겹겹이 둘러 쌓여 있었고, 경찰관들은 시위대의 행진을 저지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경찰을 뚫고 미국 대사관 담을 넘는데 성공했습니다. 돌과 화염병이 난무했고, 결국 양측간의 충돌로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 당했습니다. 그리고 시위 후,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습니다.

런던의 시위를 기폭제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베트남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후 고엽제 살포와 양민학살 등 베트남전쟁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전세계적으로 반전시위의 물결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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