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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무장관, 북한 인권 상황 우려


북한의 열악한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무시될 수 없다고 스테판 스미스 호주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스미스 장관은 오늘(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9회 북한 인권난민 문제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38선 이북에서 벌어지는 인권 상황은 경악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장관은 또 북한에서는 식량 등 필수품에 대한 접근권이 거부되고 정부 주도의 고문과 처형이 자행되는 등 수 백만 명의 주민들이 매우 잔인한 정권 아래서 고통 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미스 장관은 이런 열악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이날 특별 연설에서 북한주민들은 조직적인 인권 탄압과 식량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금이 인권과 식량 문제를 다룰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문타폰 보고관은 북한 주민 8백 70만 명이 식량 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다며, 북한 정부는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고 과도한 국방비를 사회 분야에 재할당 하는 등 인민 우선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정치범 수용소 문제 등 북한 내 인권 실태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열렸으며, 예술가 출신 탈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 내 표현의 자유 문제에 대한 심층 토론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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