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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법률가들, 이스라엘의 전범행위 조사촉구


저명한 국제 전범 전문가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 작전중에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두 분쟁당사측에 의한 전범행위 가능성에 대해 전면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전달된 공개 서한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 데즈몬드 투투 남아공화국, 대주교와 유고슬라비아와 루완다 사태를 조사한 역시 남아공 출신의 전 수석 검사, 리챠드 골드스톤씨등 저명한 국제 사법전문가들이 서명했습니다.

이 공개서한은 23일간의 분쟁중에 양쪽 당사측이 모두 국제 인도 주의 법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특별위원회 창설을 촉구했습니다. 이 서한은 신속하고 불편부당한 조사를 통해, 분쟁의 실태를 분명히 규명하고 국제법 위반행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국내 민간 거주지에 로켓포를 발사하는 무장분자들에 대한 표적공격중, 가자지구에서는 대부분, 민간인들인 약 1300명이 사망했습니다.

서한에 서명한 16명의 판사들과 조사관들은 동티모르와 레바논, 시에라 레온, 그리고 다프르에서 조사작업을 이끌었던 인사들을 포함합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가자지구 사태로 인해 가공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인구밀집지역에 대한 공격중에 흰색의 독성물질인 백린을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마크 리게브대변인은 이 공개서한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스라엘군은 국제 분쟁규정을 준수한다는 앞서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무고한 민간인들을 겨냥하지 않으려 갖은 노력을 다 기울였다며 이 대변인은, 도리어 이스라엘 민간인들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이스라엘 영내로 로켓포를 발사하는 하마스 극단 분자들을 겨냥했던 어려웠던 전투상황에서도 민간인들을 가려내기 위해 인간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처를 다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서한은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통제하의 가자지구 접경지대를 재 개통하고 공식 정전을 타결하기 위해 하마스와 간접적인 협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가자지역을 통제하는 과격 이슬람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지난 2006년, 팔레스타인 과격분자에 생포된뒤 가자지구로 이송된 이스라엘병사, '길라드 샬리트'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수백명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할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에후드 올메르트총리내각은 17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모임 일자를 재조정했습니다.

곧 퇴임을 앞두고 있는 올메르트총리의 현 중도적 정부각료들은 하마스에게 매파인 벤야민 네탄야후 전 총리가 이끄는 강경 보수노선의 새 정부가 집권하기전 이번 협상은, 이스라엘로부터 양보를 얻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탄야후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당직자들은 초극우파 '바이테누 당' 이 리쿠드당 연정에 동참하기로 일차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리쿠드당이 새정부구성에 한발 더 다가섰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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