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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망명 단체들, 유엔에 조속한 개입 촉구 


티베트 망명 단체들이 티베트에 대한 유엔의 긴급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티베트인들이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에 처해있다며 유엔 인권고등 판무관에게 유엔의 긴급개입을 호소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티베트 망명단체들은 중국통치하의 티베트에서는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에 즈음해 긴장이 고조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티베트 점령과 티베트 민중봉기 무력진압 50주년을 맞아 중국이 취하고 있는 대응조치 때문에 티베트인들이 공포와 협박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주재 티베트 망명자 대표부의 엥가왕 초펠 회장은 지금의 티베트는 거대한 강제 수용소와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초펠 회장은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지적한대로 모든 티베트인들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것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티베트 봉기 50주년과 때를 같이한 중국 당국의 강압조치들에 유엔이 개입해 티베트인들에 대한 잔인한 탄압을 중지시켜 달라고 티베트인들은 호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과 휴먼 롸이츠 워치 등은 유엔인권위원회에 티베트의 비참한 인권상황에 관한 보고서들을 제출했습니다. 초펠 회장은 인권단체들이 티베트에서 자행되고 있는 자의적 구금과 고문, 강제실종 등에 관한 많은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명했습니다. 초펠 회장은 그러나 유엔의 인권 단체들이 제출한 보고서에 실망했다고 말합니다.

초펠 회장은 한 가지 사례로 유엔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 WGAD가 티베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자의적 구금 사태를 충분히 강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강제실종에 관한 실무그룹,WGED도 초펠 회장의 비정부기구가 열거한 사례를 강조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초페 회장은 금년에 티베트 인권 상황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은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티베트 불교의 제 2인자인 판첸 라마 실종사건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판첸 라마 실종은 유엔의 강제실종 실무그룹 앞에 뚜렷한 사례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망명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12년전에 당시 여섯 살된 소년을 판첸 라마로 지명했으나 그 판첸 라마는 실종됐으며 판첸 라마와 그 가족은 그후 어디에서도 눈에 뜨이지 않고 있다고 티베트 망명단체들은 지적합니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판첸 라마와 그 가족은 잘 지내고 있으며 그들은 소란을 피우기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티베트 망명자 단체들은 유엔의 나비 필레이 인권고등 판무관이 티베트인들의 인권상황에 관한 고위급 조사단을 이끌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망명자 단체들은 또 유엔 인권고등판무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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