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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1단계 교육개혁안 발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각급 공립학교 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한 1단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교육개혁안은 우수 교사들에 대한 추가 보수지급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이곳 미국수도, 워싱턴 디씨 히스패닉 상공 회의소에서 자신의 1단계 교육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히스패닉계 기업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운동때 내세웠던 구호, '우리는 할 수 있다'를 뜻하는 ' 예스, 위 캔'을 스페인어로 웨치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환영과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히스패닉 상공회의소에서 교육개혁안을 발표한 것은 미국 전체 초등학교 학생들중 히스패닉계 학생이 다섯 명에 한 명꼴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공립학교 체제에 최상의 재정적 뒷받침을 제공하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국제적 평가순위가 보통수준이라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세계에서 미국이 어느 나라도 필적할 수 없는 풍요한 자원을 가졌으면서도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떨어지고 공립학교들은 뒤떨어지며 교사 수준은 뒤쳐지는 가운데 다른 나라들은 미국을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교육개혁안은 유아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 향상 방안을 골자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비판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에 전력투구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교육향상 없이는 경제가 회생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공립학교의 중학교 2년 교과목들이 세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교과목에 비해 2년이나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교육상황은 경제적 하락의 원인이 된다면서 미국 어린인들이 이 같은 도전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어린이들은 현시대에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받아 마땅하고,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다 구체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방 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히스패닉계 학생비율이 전체 22 %에 달해 다른 어떤 소수계 학생들의 고교탈락 비율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학생이든 학교 중도탈락은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2주일전에 말했듯이 학교 중도탈락은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며 나아가서, 국가에 대한 포기라며 이젠 더 이상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교육예산을 책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7천8백70억 달러의 경제부양책 예산에 각 지역 학교들에 대한 재정지원과 학교 현대화 기금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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