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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식량 지원 추가 선적분 미정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말 북한에 마지막으로 식량을 전달한 이후 아직까지 8차 선적분을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주민들이 이른 시일 안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추가 식량을 전달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의 한 관리는 9일 ‘미국의 소리’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월 말 ‘옥수수와 콩 혼합물’과 식용유 등 5천t 을 북한에 전달했으며, 현재 비정부기구들이 분배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아직 추가로 식량을 구매하지 않았다”며 “다음 선적분과 관련해 세계식량계획 WFP와 미국의 비정부기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 측과도 식량 전달 의정서(delivery protocol)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당국이 세계식량계획 WFP 소속 한국어 구사 요원들에게 입국사증을 발급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지난 9월부터 WFP를 통한 대북 지원 식량을 전달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식량 구매에서 선적까지 3~4주, 미국에서 북한까지 운항에 10일에서 35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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