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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의 상징적 기업들도 붕괴 위기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도 여러 신문들이 미국의 경제난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부터 전해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이 이번 주 경제활성화 계획을 홍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폭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미국의 주가가 제너랄 모터즈의 위기와 소매상 매출의 감소, 실업률 증가 등의 소식에 영향을 받아 또 4%, 281 포인트가 떨어져 새로운 추락의 기록을 수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국제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세계의 경기침체로 와해되고 있다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답; 예를들면 제너럴 모터즈, 시티그룹, 제너랄 일렉트릭 같은 것들인데요, 이러한 기업들은 그 규모가 크고 미국의 상징처럼 돼 있어서, 어떤 경우에도 몰락할 수 없는 것들로 믿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져서 그 큰 규모가 오히려 기업의 존재를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을 확대하고 의료제공의 질을 향상시키며 천정부지로 치솟는 치료비를 억제하기 위한 법제정을 추진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파산 법원이 원금을 줄이고 이자율을 낮추며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판결을 내릴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미국 하원이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상원에서는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북한의 식량난에 관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답;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무기화한 플루토니움의 비축 등으로 북한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 중심부에는 해결할 수 없는 약점이 있다고 보도하고 그것은 바로 식량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일 지도하에서 정부는 국민을 먹여 살릴 수가 없고 원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 지원국들에게는 하나의 골치 아픈 존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발로 된 이 기사는 여러 해 동안의 군 생활이 배고픔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기는 하지만 이제 식량난은 하급 군인들에게까지도 타격을 주고 있다는 등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역시 경제난에 관한 기사가 많군요.

답; 그렇습니다. 조용한 해고가 사전통보 없이 근로자들을 타격하고 있다는 보도를 포함해 여러 건의 기사들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미국에는 특정 분야의 직원들을 해고하려면 사전에 이를 알려야 하는 법적 장치가 있지만 소규모 해고는 은밀히 시행되기 때문에 법규정의 개정이 요구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의 식품생산업자들이 갈수록 많은 개인 검사요원들을 고용하고 오염된 제품이 시중으로 나가지 않도록 애를 쓰고 있으나 심각한 유해 제품 문제는 쉽게 적발이 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기사는 아니지만 인도의 무저항 주의 지도자 간디의 유품들이 경매에 부쳐졌다는 이야기도 1면에서 전하고 있는데요,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모한다스 간디는 영국으로부터 인도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무저항 주의 투쟁을 벌인 이 나라의 영웅입니다. 그런데 안경을 비롯한 그의 소지품들이 인도 정부와 언론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뉴욕 맨하탄의 한 경매장에서 결국 180만 달라에 팔렸다는 보도입니다. 이를 산 사람은 인도인으로 주류판매업과 항공사 경영인인 비자이 말리야 라는 사람입니다. 말리야 씨의 대변인은 이들 물건을 인도로 가져가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당초 인도 정부의 시도대로 정부에 귀속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는 한국 농촌 주민들이 고로쇠라 불리우는 단풍 나무의 즙을 마시는 풍습을 소개하고 있군요.

답; 경남 하동에서 전하는 보도인데요 한국인들이 경칩을 전후해서 고로쇠를 마시는 이야기입니다. 이른 봄철 사람들이 산으로 올라가 단풍나무 줄기에 구멍을 내서 거기서 나오는 물을 마시는 것인데요, 뼈에 좋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북미주에서는 단풍나무 즙을 다려서 시럽을 만드는데, 한국인들은 물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 다르다고 지적했군요. 이 기사는 나무 즙을 마시는 풍습은 중국, 일본, 러시아등에도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입니다. 이 신문은 또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와의 핵 협력 협정을 되살리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양국의 협정은 작년에 러시아가 그루지아를 침공하자 부시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해 파기된 상태입니다. 이 신문은 고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같은 협정의 부활 문제는 오바마 정부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두루 재검토하면서 고려대상으로 들어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인 주택 소유가정의 1할이 넘는 사람들이 주택융자금의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죠?

답; 어제 발표된 모게지 은행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의 11%가 2008년 말 현재 한달 또는 그 이상 월 상환금을 내지 못했거나 차압과정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비율은 그보다 3개월전에 비하면 10%나 늘어난 것이고 1년전에 비하면 8%가 늘어난 것으로, 미국인들의 심각한 주택 융자금 상환 문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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