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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정부 대대적인 주택차압 방지 계획 발표' 여러 신문 크게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여러 신문들이 오바마 정부가 대대적인 주택차압 방지와 주택시장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부터 전해주시죠.

답; 오바마 정부가 750억 달라를 투입하게 될 이 계획은 미국인들의 주택 융자금 상환 부담을 낮추어서 차압위기에 처한900만 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계획은 융자금의 이자를 최대 2%까지 낮추고 담보를 할만큼 부동산의 가치가 높지 않더라도, 재융자를 해주는 방식입니다. 재융자를 해주는 은행에게는 정부가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 싱가폴은 아시아의 번영하는 도시 국가였는데, 경기침체로 이곳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싱가폴은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동서양의 교차점으로 각광을 받았으며, 마치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미국 시카고의 오헤아 공항처럼 화물과 유조선이 집결한 곳이었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분주하던 싱가폴 항구도 이제는 한산하기 짝이 없고, 1월중 수출은 35%나 폭락했으며, 근로자 세명 중 한명 꼴로 많던 외국인 근로자들도 이 나라를 떠나고 있어 2010년까지 20만명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사입니다.

문; 미국의 의료업계가 이제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환영하고 있다고 보도도 오늘 워싱턴 포스트의 1면 주요기사입니다.

이어서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주택차압 방지책을 발표했다는 소식, 티베트 봉기 50주년이 닥아옴에 따라 중국이 티베트인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등을 1면에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이 신문은 또 중국의 올 인민대표대회는 두가지가 중점 사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나는 세계 경제위기에서 빠져나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국민의 불만을 집안에 가두어두고 밖으로 퍼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민 대표대회는 국회와 같은 기구이지만 미리 결정된 정책이나 법안을 승인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공산당 핵심세력에 의해 지명된 대의원들은 반기를 든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 동생이 갑자기 기업왕국을 세웠다고 전하면서 국민의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미국에 이민와서 식당 웨이터로 일하던 마모우드 카르자이라는 사람은 8년전 발티모어, 샌프란시스코, 보스톤 등지에서 몇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형 하미드 카르자이가 대통령이 된 후, 이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큰 기업왕국을 건설했다고 합니다. 이 나라 유일의 시멘트 공장을 비롯해, 최대의 은행, 대규모 부동산 개발회사, 유일한 토요타 자동차 판매망에다가 탄광도 네개나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형인 대통령도 이들 여러 기업에 커다란 이권을 갖고 있어 특혜의혹이 국민들간에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미국의 경기침체가 조만간 회복될 기미가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내 12지역의 중앙은행 조사를 종합한 보고서인데요, 금년 1월과 2월, 소비자, 생산자 모두 침체가 더욱 깊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보고서는 거의 모든 분야의 산업, 거의 모든 지역에 이르기까지 침체가 퍼져있으며 빨라도 금년 말, 내년 초까지는 개선의 기미기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습니다.

문; USA Today 기사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인도 뭄바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 '슬럼독 백만장자'가 8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후 미국에서 인도 문화 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뭄바이 빈민가 출신의 한 젊은이가 화려하게 부상한 삶과 사랑을 묘사한 이 영화가 최우수 아카데미 작품상등 여러가지 상을 받은 후 미국의 극장에서 입장료 수입이 1억 달라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또 요즈음에는 미국 주류사회의 수퍼마켓에 인도 식품이 진열된 것은 물론 인도 음악과 영상을 다운로드 하는 현상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남미의 문화가 미국문화로 융합되듯 인도 문화도 그렇게 될 조짐을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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