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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 연설 일제히 머리기사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연철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미국 신문들은 모두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 연설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는데요, 먼저 뉴욕타임스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재건과 경제회복을 다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가 약해지고 자신감이 흔들리는 등 어렵고 불확실한 시기에 살고 있지만, 미국을 재건하고 회복시킬 것이라며, 미국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한 나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신문은 별도의 분석기사에서 ,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연설을 통해 불안해 하는 미국인들에게 지금이 왜 더 큰 목표를 가져야 할 적절한 시기인가를 납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 뉴욕타임스는 또한 미국의 일부 주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군사적 공습으로 오히려 알-카에다의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고 파키스탄 당국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중반에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이= 네, 2010년 8월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이 임박했다는 고위급 행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실었습니다. 이 같은 일정은 지난 해 선거운동 기간 중 16개월 안에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던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보다 3개월 더 늘어난 것으로, 현지 군 지휘관들의 우려를 고려한 결과라고 풀이했습니다.

진행자 = 계속해서 워싱턴 포스트 신문입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 연설 제목인 ‘심판의 날’을 헤드라인으로 뽑고,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회복의 길을 제시하면서 교육과 에너지, 의료 보험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또한 별도의 분석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역사적인 메시지에서 긴급성과 낙관주의가 조화를 이루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신문은 아울러,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해 끝날 수도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도 1면에서 전하고 있는데요, 버냉키 의장은 금융체제가 안정되면 내년에는 성장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 워싱턴 DC에 의회 투표권을 주는 방안을 상원이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어떤 얘기입니까?

이= 네, 워싱턴 DC는 미국 의회에 하원의원을 보내고는 있지만 투표권을 가질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미국 건국직후 워싱턴 DC를 특별구로 만들 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는 전통이 지금까지 그대로 내려온 것입니다. 그 동안 워싱턴 시민들은 하원 표결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지만
그 같은 법안이 상원에서 번번이 무산됐었는데요, 24일 상원 표결에서 찬성 62 반대 34표로 관련 법안을 상정하기로 결정됨으로써 워싱턴 시민들의 오랜 소망이 마침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 이밖에 워싱턴 포스트는 여성들이 하루 한 잔씩 마시는 술이 암 발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워싱턴 포스트에는 2건의 북한 관련 기사도 실려 있는데요, 소개해 주시죠?

이= 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일본의 아소 다로 총리가 인터뷰를 통해, 세계 경제가 더욱 어렵게 되면서 북한에 제시할 수 있는 선택방안이 더욱 제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국가들이 대응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한 또 다른 기사는 북한의 우주 계획도 역시 미국에는 나쁜 소식이라는 분석가들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다음은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신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의료 보험과 에너지 정책의 개혁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네, 오바마 대통령은 은행 구제금융 확대를 암시하고 자동차 산업을 구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공화당 측에서는 정부의 역할 확대와 세금 인상에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신문은 구름 속의 한 줄기 햇빛 이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결의에 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당면한 문제들도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고 풀이했습니다.

진행자 = 다음은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사람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복귀 소식을 1면에서 자세히 전해 눈길을 끌고 있죠…

이= 그렇습니다. 지난 해 6월 유에스 오픈 대회에서 우승한 후 부상으로 지난 8개월 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타이거 우즈가 오늘 애리조나 주에서 열리는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쉽 대회에 참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타이거 우즈가 대회에 나오지 못하면서 텔레비전 시청률과 입장권 판매, 언론 보도, 그리고 골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며, 골프계는 타이거 우즈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심지어는 경쟁자들 마저도 우즈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마지막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입니다. 국제면에 ‘북한이 도발자의 역할을 재개하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네,다단계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북한의 결정은 20년 전 오랜 경제적 동반자인 소련이 붕괴한 후 북한이 추구했던 도발적 행동 양태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풀이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발사는 북한은 물론 한국과 미국 등 북한의 움직임에 우려하는 나라들, 그리고 중동 등 전 세계의 잠재적 무기 수입 국가들이 북한 미사일 기술의 진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이 같은 시도는 정치적 목적 뿐을 가질 뿐 아니라, 핵을 무기로 양보를 얻어내는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계속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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