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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북-중 무역 41% 증가


북한과 중국 간 교역 규모가 지난 해 크게 늘어난 반면 남북한 간 교역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근 중국 세관이 발표한 2008년 북-중 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북한과 중국 간 무역액은 27억 8천만 달러로 2007년의 19억 7천만 달러와 비교해 41% 증가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북한의 수출은 7억5천만 달러로 2007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북한의 수입 역시 20억 3천만 달러로 2007년에 비해 46% 늘었습니다. 이로써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12억 8천만 달러로, 8억 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2007년 보다 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주요 수출품은 광석류가 2억1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광물성 연료 2억 달러, 철강 7천8백만 달러, 의류 7천7백만 달러, 어패류 3천9백만 달러 등이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주요 물품으로는 석유류가 5억8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계류 1억4천만 달러, 전기기기류 1억 달러, 의류 8천6백만 달러, 플라스틱류 8천만 달러 등이었습니다.

한편, 지난 해 남북 간 교역은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일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남북 교역 규모는 18억 2천만 달러로 2007년에 비해 1.2%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12월에 개성공단 시범단지가 가동에 들어간 이후 전년 대비 남북교역 증가율이 2005년 51.4%, 2006년 27.8%, 2007년 33.2% 등 급증세를 보였던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것으로, 지난 해 한국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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