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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취임 한달, 국민 지지도 높아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한달을 넘기고 오늘 저녁 연두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그동안의 여론을 알아보는 기사를 많이 싣고 싣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 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한달이 지난 현재 미국인들이 그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ABC 방송과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응답자 10명중 거의 7명꼴로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에 필요한 정치풍토의 개혁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10명중 8명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정권인수 중에 얻었던 초당적인 지지는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들어 공화당원들 가운데 오바마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62%에서 37%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의 또 다른 주요 1면 기사는 긴급 은행 구제를 위한 개정된 규정이 미국 내 대형 금융기관들을 국유화할 수 있게 돼 있다는 보도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 자세히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아침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 판에도 "북한의 미사일 실험 임박"이라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답; 도꾜에서 전한 이 기사는 북한이 통신위성을 쏘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연구용으로 내세우기는 하지만 미국 알라스카 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조선 우주공간 기술위원회가 " "우주는 인류공동의 재부이며, 오늘날 우주의 평화적 이용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위성발사 계획임을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2006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뒤 발표된 유엔 결의안은 어떠한 탄도 미사일 행동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신문도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높은 수준의 낙관과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CBS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이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의 대통령직 수행이 양호하다고 답한 사람이 63%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수가 오바마 대통령이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의 경기부양법안을 반대한 공화당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이 같은 높은 지지도는 로날드 레건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오바마 정부가 주요 산업계에 대규모 구제금융을 하도록 조치했는데도 불구하고 금융기관, 자동차 제조업체, 보험사 등에서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요청이 거듭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뉴욕 타임스는 극심한 약탈과 파괴로 여러 해 동안 문을 닫았던 이라크의 국립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수천 점의 고대 유물과 예술품들이 돌아오지 못해 박물관이 제대로 회복을 하기에는 요원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3천년전 고대 아씨리아 제국의 유물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소장품들이 많았으나 전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전시실 26개 가운데 8개만이 문을 열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 중국의 자동차 회사가 한국에 투자한 다음 극심한 분규를 겪으면서 한국 업체가 곤경에 처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중국의 샹하이 자동차가 과감한 자동차 산업 육성과 해외 진출이라는 꿈을 안고 한국의 쌍용 자동차에 투자를 했으나 양측은 극도의 분쟁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결국 쌍용이 은행에 파산보호신청을 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미국 의존도를 벗어나려고 중국과의 교류를 늘려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또한 불안하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전해드립니다.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여론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이 신문과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수가 대기업에 지원해주는 것은 반대하고 국민 개개인을 돕는 정책, 예를 들면 고용증대라든가 곤경에 빠진 주택 소유주 구제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는 62%가 오바마의 대통령직 수행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국경을 맛대고 있는 멕시코 북부 일대에서 마약단 들이 더욱 극심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약 2천 마일에 달하는 국경선 일대에는 미약단들이 소총이나 수류탄으로 경쟁 조직을 공격하고 있으며, 마약 조직을 분쇄하려고 애쓰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의 노력에도 정면으로 맛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8년 한해에만 멕시코에서는 마약으로 인해 살해된 사람이 6천명이 넘는데, 이는 그 전해보다 갑절이나 늘어난 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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