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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2월 24일


1848년,

공산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칼 마르크스와 공산주의 사상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영국 런던에서 '공산당 선언'을 발표합니다.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공산당 선언은 자본주의 멸망의 불가피성과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승리의 필연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이 공산당 선언은 당시 경제 대 불황으로 가난과 굶주림에 고통 받고 있던 유럽사회에 급속도로 펴져나가게 됩니다.

결국 인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를 둘러싸고 격렬한 충돌을 경험하게 되고 이 선언의 논리를 바탕으로 소련 등 사회주의 국가들이 성립됐습니다.

공산당 선언은 현재까지 200여개의 언어로 번역돼 인류 역사상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2006년,

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20년 전, 장기 집권하고 있던 마르코스가 일으킨 부정 선거를 규탄하고 그를 축출하기 위해 피플 파워, 즉 민중 혁명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2006년 2월 25일, 필리핀에서는 '피플 파워' 20주년을 맞아 부정선거와 측근의 부패 혐의로 아로요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로요 대통령은, 2006 년 오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어떠한 반정부 집회도 허용하지 않고, 집회 참가자는 모두 체포 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입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조치가 '국가에 대한 명백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며 ' 군의 일부 세력이 지휘체계에서 벗어나 민간 정부를 축출한 뒤 헌법에 위배되는 정권 수립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분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아로요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마닐라 시내의 대통령 궁과 그 주변지역에 탱크와 군 병력이 배치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로요 대통령의 조치가 민중의 힘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시민 5천 여명은 이날, 정부의 집회 허가 취소 방침에도 불구하고,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그들을 저지 하려는 경찰들과 충돌해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 선포 일주일 만에 아로요 대통령은 '법과 질서가 회복됐다고 판단'된다며 국가 비상 사태를 해제한다고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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