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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2008년 북한 - 중국간 무역 크게 늘어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최 기자, 주말 잘 보냈습니까? 지난 주에 가장 바빴던 사람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같지 않습니까? 클린턴 장관은 지난주에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중국 4개국을 순방했는데요. 이번 클린턴 장관의 아시아 순방이 성공적이었다고 봐야 할까요?

답)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성공적이었다고 봐야 할 것같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이번 순방은 3가지 목적을 갖고 있었는데요. 우선 미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동맹관계 강화 그리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협의와 메시지 전달이었는데요. 대체로 그 같은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하나씩 짚어볼까요. 먼저 미국의 이미지 개선 문제를 설명해 주시죠.

답)네, 그 동안 국제사회는 미국 외교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영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일방주의' 이미지인데요.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번에 그 같은 이미지를 불식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을 방문해 그 나라의 외무장관만 만난 것이 아니라 학생, 기자, 시민들과 많은 접촉을 했습니다. 또 클린턴 장관은 해당국의 여론을 듣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이 같은 자세는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문)북한에 대해서는 어떤 메시지를 던졌습니까?

답)클린턴 장관이 북한에 던진 메시지는 2가지 입니다. 하나는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미국은 북한과 국교를 맺고,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에너지와 경제적 지원이라는 4가지 선물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메시지는 미사일을 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일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은 북한에 선물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상황이 되니 발사를 하지 말라고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문)클린턴 장관이 북한의 후계 문제를 언급한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이 문제는 그리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을 것같습니다. 이것은 당초 클린턴 장관이 지난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서울로 향하는 과정에서 후계 문제를 언급하고 이를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는 바람에 커졌는데요. 당초 클린턴 장관이 말하려 했던 것은 후계 문제등과 얽힐 경우 한반도 사정이 급박해질 수 있으니, 북한 핵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그리 큰 비중을 둘 필요는 없을 것같습니다.

문)미-일 동맹과 미-한 동맹관계는 어떻게 조율이 됐습니까?

답) 클린턴 장관은 미-일 관계와 한-미 관계를 성공적으로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첫 순방지로 일본을 방문한데다, 도쿄에서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또 이어 클린턴 장관은 서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유명환 외무장관을 만나 북한 핵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북한이 추구하는 이른바 '통미봉남'이 소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따라서 한국에서는 이번 클린턴 장관 방한을 둘러싸고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앞으로 북한 핵문제는 어떻게 전개가 될까요?

답)이제 클린턴 장관이 한국,일본, 중국등을 순방했으니까요. 이는 6개국중 4개국이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는 뜻도됩니다. 또 클린턴 장관이 베이징에서 중국측과 6자회담 재개 시기 문제를 논의했을 공산이 큽니다. 따라서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최 기자, 북한과 중국간 교역 규모가 크게 늘어 났다구요?

답)네, 중국 세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북한과 중국간 무역액은 22억8천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41%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답)북-중간 교역이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 배경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가장 큰 것은 북한이 외화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 광산과 지하자원을 팔아 넘긴 것 같다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북한은 지난해 광석류를 2억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돼있는데요. 이는 북한이 중국에 광산 채굴권을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문)북한과 중국간에 이렇게 무역이 증가한 것은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답)현재 남북한 교역은 정체 상태인데요. 북한과 중국간에 이렇게 무역이 이렇게 증가한 것은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뉴스 초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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