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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클린튼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  듣는 외교 시도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한국 방문 소식은 앞서 자세히 전해드렸는데요,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클린튼 장관이 경청의 해외순방을 하고 있다, 즉 듣는 외교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클린턴 국무장관의 이번 여행은 미국은 듣기를 원한다는 새로운 멧세지를 전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손상된 이미지를 고치려는데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일정은 수많은 동네 모임과 행사 참석, 텔레비젼 출연, 지역 사회 인사들과의 모임 등으로 빼곡이 차있어 그러한 성격을 말해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한 두줄 국제 뉴스가 더 늘어나는 것 이상의 정책상 변화가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석유가격이 크게 내려가는 것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최근 몇 개월 동안 가파르게 떨어진 석유가격은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세계경제에는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석유수출국들의 경제와 예산정책을 파괴하는가 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들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최근 몇주 동안 그 같은 생각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아시아와 유럽인들은 자기들이 경험하는 금융문제가 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자국의 문제는 별로 크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왔습니다. 그러나 수출 주도형 아시아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고 유럽은 미국 못지 않은 금융 파동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데는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신앙에 근거한 자선사업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미국에는 각종 종교단체가 가난하고 병들고 나이든 사람들을 위한 민간차원의 사회사업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가장 큰 손은 정부 기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연방정부나 지방 정부가 예산을 대폭 줄이는 바람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외교가에서는 김정일 이후 누가 북한 정권을 이어받는가 하는 문제는 공개적으로 거론을 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금기가 돼 왔는데, 힐라리 클린튼 국무장관이 이 금기를 깨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 장관의 발언이 중국을 화나게 하는 초보자의 실수인지, 아니면 지난 8년 동안의 외교적 곤경을 벗어나기 위해 신선한 솔직함을 들어내려는 것인지 확실치가 않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북한에서는 아직 그 발언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벌써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New America Foundation의 미국 전략 국장인 스티브 클레멘스 같은 인사는 "아시아의 모든 것은 체면으로 좌우된다"고 할수 있다며 "클린턴 장관의 발언은 북한 정부에 막대한 체면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문; 이란은 전문가들이 추정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오바마 대통령 취임후 처음 실시된 이란의 핵 계획 평가에서 사찰요원들은 이란이 현재 모아놓은 우라늄의 양이 1톤에 달하며 이는 핵 폭탄 한개를 만들 수 있을 만큼 된다고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원자력 기구는 어제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도 한반도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북한인들이 자유시장의 맛을 보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규모나마 반란이 일어나기 어려운 곳이 북한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그러한 현상에 변화가 오는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예로 김정일 위원장은, 올 1월부터 매일 열리는 시장을 한달에 3일로 줄이려 하는 등 경제활동의 정부주도를 강화하려 시도했지만 국민의 불만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비정부 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별도로 확인은 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제기사 중 하나로 오바마 대통령의 카나다를 방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오바마 대통령이 스티븐 하퍼 카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등을 통해 무역정책, 기후변화,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으로 부시 대통령 재임 중 소원해졌던 양국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어론은 카나다 인들이 오바마를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는데요, 선거때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와 오바마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방문에서 바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임도 가졌습니다. 또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는 빵집에서 오바마 빵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팔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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