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16일 이는 '평화로운 과학 연구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장문의 기사를 통해 '우주 개발은 북한의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 기사에서 미사일을 발사할지, 로켓을 발사할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 2주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미사일을 조립하지 않았으며 미사일을 발사대에 세우지 않은 상태라고 한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만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6년 7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관측통들은 만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향후 미국과 북한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힐리러 클린턴 국무장관도 지난 13일 뉴욕에서 북한에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