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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2월 13일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나치 독일 정부는 패 전의 임박함을 예감한 120만의 드레스덴 시민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축제를 벌입니다.

이들 가운데 그 누구도 자신들이 바로 몇 시간 뒤 개전 이래 가장 잔혹한 폭격의 희생자가 되리라는 것을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 독일군의 공습에 치를 떨었던 영국 정부가 망설이는 미국을 설득, 독일 남동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문화 도시 드레스덴에 대규모 공습작전을 펼친 것입니다.


1974년

소설을 통해 소련 전체주의 사회를 비판한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소련에서 추방됩니다. 하루전 소련 법정은 솔제니친의 반역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추방을 선고했던 것입니다.

직접적인 이유는 파리에서 출판된 솔제니친의 장편소설 수용소 군도 때문이었습니다. 소련내에서는 수용소 군도의 책이 모두 압수되지만 서유럽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솔제니친은 1970년 이 책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습니다.

2007년

6자 회담 당사국들은 두해 전 타결된 9.19 공동 성명의 이행을 위한 초기 조치 합의문 이른바 2.13 합의를 타결했습니다.

2002년 2차 북 핵 위기가 발발한 지 4년 4개월 만에 일이었습니다.

북한은 2005년 핵 보유 선언과 2006년 10월 핵실험을 계기로 미국을 계속 압박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북한은 2007년 베를린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

그리고 이 회동에서의 합의를 기반으로 6자 회담이 재개됐고, 2007년 오늘, 2.13 합의가 성사된 것입니다.

6자 회담 참가국들은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2.13 합의 내용을 단계적으로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모든 핵 프로그램의 신고에 이어, 핵 '불능화 조치'를 하고, 6자 회담 참가국들은 이에 상응해 중유 95만 톤 상당의 에너지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2.13 합의에 대해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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