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0일 재정난에 빠진,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해 2조 달러를 투입하는 새로운 금융안정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정부 자금을 민간에 투입하는 민관합동 투자 기금을 조성해 금융 위기의 한 가운데 놓인 부실 부동산 자산을 인수하는 방안 등 여러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소비자와 업체들의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자산담보 증권대출 창구를 기존의 2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정부의 새 계획은 조지 부시 전 행정부가 착수했던 7천억 달러의 구제 금융안을 수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