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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워싱턴 자동차 쑈, 녹색기술 선보여


요즘 이곳 워싱턴 디씨에서는 2009년 신형 자동차들을 선보이는 연례 자동차 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해외에서 새로 출시된 승용차와 트럭, 봉고차, 다용도, SUV 차량등 700여대가 새 기술과 신형 몸체들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이곳 워싱턴 디씨에서는 워싱턴 자동차쇼가 공식 개막되었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재정난으로 고전하고 있고 자동차 판매대수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이번 자동차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연비율이 높은 새로운 청정기술과 신형 몸체, 그리고 호화내관과 외관을 자랑하는 신형차 700여대가 한 자리에 진열되어 있어, 서로 다른 취향의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주최측은 말합니다. 미국의 삼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C와 포드, 그리고 크라이 슬러, 이들의 계열사들인, Fisker, 닷쥐, 쉐비, 캐딜락, 허머, 부익등을 비롯해, 한국의 현대차와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니싼, 미츠비시, 마즈다, 새턴, 수바루, 인피니트, 렉서스 그밖에 유럽산 , 애큐라와 아우디, BMW, 복스웨건등 700여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쇼를 조직한, 죤 오리즈만씨는 워싱턴에 새 행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이번 자동차쇼는 그 중요성을 더한다고 말합니다.

연방정부, 노동부와 동력부 대표들이 이자동차 쇼 전시장을 찾아주기 바란다며 오리즈만씨는 자동차 제조기업을 위한 정부의 구제금융지원과 이들 기업들의 회생을 위한 의회의 노력, 근로자들의 일자리등 중대 현안들에 새행정부가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이번 자동차 쇼 주최측은, 대체연료 개발에 대한 찬반양론이 표출된 녹색차 정상회의도 개최했습니다. 독일 아우디사의 미국지사장, 요한 드 니쑤첸씨는 미래연료로의 전환을 규정지을 포괄적인 에너지 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단일 연료기술이 정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는 것입니다.

천연가스 차량이건, 전기차, 또는 전기와 휘발류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이건, 중요한 것은 제조업체들이 올바른 연료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쥐앰사의 브리타 그로스 씨는 강조합니다.

그로스씨는 어떤 연료를 선택할 것인지는 어려운 문제임에 틀림 없다면서도, 현시점에서는 재정지원이 더욱 큰 문제라고 말합니다.

쥐앰사는 전기차량 개발에 이미 10억달라의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이곳 워싱턴 지역 자동차 거래상들을 대표하는 '제랄드 머피'씨는 자동차쇼는 일종의 특효약과 같다며, 전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자극을 받아 구매욕을 느끼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현 경제불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자동차쇼의 역할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자동차업계의 장래는 하루빨리 국가 경제가 회복하는데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자동차 판매실적이 호전될 기미가 엿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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