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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재단, 미-중-인도 삼자 협력관계 수립 제안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인도사이의 외교적, 삼자 협력관계를 수립하자는 제안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발표된 이 같은 제안의 구체적내용을 알아봅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 공의, 그리고 개방을 추구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 아시아재단은 오바마행정부의 대인도정책을 위해 일련의 권고안을 제시했으나 한가지 핵심적인 구상이 부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인도 그리고 중국사이의 삼자 협력관계를 수립하자는 안입니다. 아프가니 스탄과 파키스탄의 불안정 같은 민감한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구상의 발의자들은 지적합니다.

저명한 학계 전문가들과 외교관들로 구성된 실무단이 제시한 이번 제안은 미국무부의 남아시아문제담당, '칼 인데퍼스' 전 차관보가 작성한 부분에 담겨있습니다.

인도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과 관계강화는 중국의 부상을 저지 하려는 일종의 대 중국 견제책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심각한 실책으로 생각한다고 인데퍼스씨는 지적합니다. 인도학자 들 이나 외교관들 중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관여 하려는 인물들은 없다고 인데퍼스씨는 말합니다. 미국은 중국과 인도를 개별 국가의 자체 고유한 장점을 근거로 포용해야 할 것이고, 공동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인데퍼스씨는 강조합니다.

이른바, 삼자 협력관계는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역할'이라는 제목이 부쳐진, 정책건의 책자에 담긴 인도와 미국관계를 다룬 7개 조항의 하나입니다.

다른나머지 6개 건의 조항들은, 인도와 미국간의 전략적 유대관계 강화, 인도와 미국간의 양자 무역의 배가, 보다 폭넓은 핵문제 대화, 미국대학들의 인도진출, 인도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그리고 방글라데시와 네팔 그리고 스리랑카의 안정화 도모등 입니다.

인도총리의 특사인, '싸틴더 람바'씨는 칼 인데퍼스씨가 제시한 7개 조항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 그리고 미국을 대등한 외교적 동반자관계로 묶어두는 그 같은 제안의 현실성에 의구심을 표시하는 인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주재 대사를 지낸, 나레시 챤드라씨는 동등한 삼자관계에 관한 협상이 이루어 지기전에 우선, 중국이 지역적 외교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남아시아지역에서의 중국의 행동은 우려할 만한 관행을 들어낸 다는 것입니다. 버마와 파키스탄에서의 행동과 인도를 고립시키려는 것 같은 움직임이 목격된다며 중국은 앞으로 그런 접근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챤드라씨는 지적합니다.

인도의 총무처장관을 지낸바 있는 챤드라씨는 특히 중국과 가까운, 버마와 북한, 수단 그리고 짐바베등은 신뢰할 만한 나라들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또한 지난해 인도가 미국과 전례없는 민간 핵협력 협정을 타결한후 중국이 인도에 대해 보다 강경한 노선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의 원로 외교관들은 놀라움을 표시합니다.

인도의 전직 국가안보 보좌관, '브라제시 마슈라'씨는 중국의 정부 통제를 받는 정책연구소들과 언론들이 최근들어 과거의 상처를 다시 건드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상처는 인도와 중국간의 여러가지 외교적 합의들에 의해 이미 치유되었다는 점도 이들은 지적합니다. 이들중에는 1962년, 중국과 인도사이의 전쟁과 또한 티베트와 접경한 인도의 시킴과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두개 주정부의 주권문제가 포함됩니다.이들 두개주 주민들의 상당수는 티베트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다시 직업외교관, 마슈라씨의 말입니다.

중국은 인도에 대핸 지난 1962년에 겪었던 수모를 잊지말라고, 거의 일주일이 멀다하고 경고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티베트 남부지역을 점령중인 중국은, 인도의 아루나챨 프라데시 주의 일부지역이 티베트에 속한다고도 주장한다고 마슈라씨는 지적합니다. 따라서 인도정부는 오바마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어떤 전략을 수립할 것인지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먀슈라씨는 밝히고 그 정책은 날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과 인도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게 되기를 인도는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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