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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일리노이 주 지사 탄핵 일제히 보도


미국 유명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일리노이 주 지사가 탄핵당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는데요, 일리노이 주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 지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전해주시죠.

답; 주 지사가 탄핵을 받고 퇴출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이번 일은 미국에서 첨예한 관심을 집중시킨 사건이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He is out. 즉 "그는 쫓겨났다"라는 큰 제목으로 어제 그가 탄핵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라드 블라고에비치 전 지사는 연방 상원의원 후임자를 돈을 많이 낸 사람에게 주려고 한 사실이 들통이 나면서 권력 남용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탄핵안은 59대 0, 그러니까 만장일치로 통과돼서 그는 주 지 사직에서 해임되고 다시는 어떤 공직에도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일리노이 주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상원의원 자리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경쟁에 뛰어들면서 공석이 됐었는데, 그런 경우 잔여임기 상원의원을 임명할 권한은 주 지사에게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불안한 경제가 악화된 경제로 변하고 있다는 우울한 기사가 크게 실려 있습니다. 어제, 즉 29일,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불황을 나타내는 증거들이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예를 간추려 주시죠.

답; 새로 지은 주택의 12월 판매율은 전달보다 14% 줄었는데, 이는 2007년 12월에 비하면 45%나 곤두박질 쳤다고 합니다. 필름, 사진기 등을 만드는 이스트만 코닥은 4천 5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 종업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라고 합니다. 코닥을 비롯해 미국 기업체들이 어제 하루에만 모두 만 3천명의 감원을 발표했습니다. 또 난관에 처한 미국 제조업체의 대명사처럼 된 포드 자동차는 2008년 한해 146억 달라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도 공장 생산률이 9.9%가 떨어졌고 실업률은 41년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4.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법을 발효시킨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답;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서명한 최초의 법은 임금차별 금지법입니다. 릴리 레드베터 공정 보수 회복법이라고 불리우는데요, 차별적인 보수를 받은 근로자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보다 쉽게 할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상원이 어린이 건강보험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내 저소득층 어린이 천 백만명에게 건강보험을 들어주도록 한 법이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는 소식인데요, 이들 어린이들과 합법적 이민자로서 임산부들에게 처음으로 연방자금이 지원되도록 한 법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증권업계의 고위 간부들이 고액의 보너스를 받은 것을 수치스런 일이라며 분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가 것잡을 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정부는 구제금융을 해주느라 진땀을 빼는 상황에서 은행 간부들은 지난해 말, 시절이 좋았던 2004년과 같은 수준인 184억 달라나 되는 보너스를 서로 주고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뉴욕 감사원장의 이같은 보고 내용을 전달받고 대통령으로서는 드물게 보는 분노를 표시했다고 전하고 앞으로 금융계 간부들에 대한 고액의 보상제도가 된서리를 맞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이라크의 지방선거가 폭력이 난무하는 지방에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소식, 열대지방의 버려진 농지가 새로운 밀림으로 변하면서 열대림 보호 논쟁이 재개되고 있다는 소식 등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판에는 북한이 남북 기본합의서와 서해 해상 군사경계선 조항을 폐기한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남측 분석가들은 북측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2000년과 2006년 합의한 양측 정상간의 합의도 무효로 할 것인지 확실치 않다는 것입니다. 한편 한국 해군이 서해 북방 한계선 부근으로 구축함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 군 당국자는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다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정부 내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의 발표에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 북한이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에는 지난 월요일 여덟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됐던 캘리포니아주의 여성이 이미 6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군요?

답; 아직까지도 이 여성의 신원은 엄격한 보도 통제속에 있는데요, 여성의 친정 어머니가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이라고 합니다. 앞서의 여섯 자녀 중에도 두 쌍동이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다시 이라크로 갈 예정이기 때문에 14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걱정이라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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