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월로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를 8월20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치안 상황 때문에 선거를 연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는 앞서 남부 일부 지역에 치안 우려가 있다면서, 지난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유권자 등록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해부터 아프가니스탄 군과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아프가니스탄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선거입니다. 지난 2004년 대선에서 승리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