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뉴스 초점]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한 두달은 걸릴 듯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최 기자, 떡국 먹었습니까? 오늘이 음력 설인데, 양력 설 때 인사를 했지만 한번 더 인사를 할까요.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그런데 미 국무부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핵화'발언을 환영했다구요?

답)네, 미국 국무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핵화 발언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은 좋은 말이라며 미국은 비핵화 이행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먼저 김정일 위원장이 뭐라고 했는지 그 발언을 좀 소개해주시죠.

답)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 23일 북-중 접촉에서 나온 것인데요. 김정일 위원장은 이날 평양 백화원에서 중국의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 연락부장을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6자회담의 진척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를 바라는 국무부가 김위원장의 발언에 환영의 뜻을 표한 것입니다.

문)그런데 국무부는 북한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정책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구요?

답)네, 한국과 미국 같은 민주국가에서는 정권이 교체되면 기존의 정책을 재검토해 새로운 정책을 세우곤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8년 만에 공화당인 조지 부시 정권이 물러나고 민주당 출신인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하게 됐습니다.따라서 기존의 대북 정책을 재 검토해서, 잘못된 점은 고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세우는데요, 이번에도 그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문)그러면 한반도에 대한 정책 검토는 언제쯤 완료가 될까요?

답)워싱턴의 많은 전문가들은 대북 정책 검토가 한 두달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오는 3월께가 되어야 대북 정책 검토를 마치고 새로운 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최 기자, 지난 주말에 흥미로운 뉴스가 나왔더군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죠, 김정남씨가 중국에 나타났더군요?

답)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지난 주말 24일 중국 베이징의 서두우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남씨는 이날 기자들이 후계 문제 등에 질문을 던지자 영어로 대답했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은 후계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아버지 김정일위원장에 달린 문제라며, 지금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문)김정남씨는 성혜림의 아들인가요?

답)그렇습니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1969년 북한의 유명한 여자 영화 배우였던 성혜림과 살았는데요. 이 김위원장과 성혜림 사이에 난 아들이 바로 김정남입니다. 그 후 김정남은 지난 2001년 5월 위조 여권을 갖고 일본 도쿄에 들어오려다 발각된 후 평양과 베이징 마카오 등을 오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문)그런데 지금 김정남씨의 목소리를 들어보니까, 영어가 상당히 유창한 것 같던데, 어떻게 이렇게 영어를 잘하는 것일까요?

답)그것은 김정남이 스위스에서 유학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남은 지난 1980년대 스위스로 유학을 가서 현지 국제학교에서 몇 년간 공부를 했는데요. 당시 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것으로 보입니다.

문)일본의 신문과 방송은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 아들이죠, 김정운이 후계자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런데 김정남씨가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구요?

답)네, 김정남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본 기자들은 '김정운이 후계자로 정해진 것이 맞느냐'고 물었는데요. 김정남은 자신도 후계자 문제에 대한 그런 보도를 들었으나 과거에도 그런 소문이 많았다며, 자신은 후계 문제에 대해 대답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외국 언론은 김정남씨를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 후보 중에 한 사람으로 꼽고 있는 사람인데요, 왜 자신은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답)그것은 김정남의 말대로 아직 북한에서 후계 문제가 정해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만일 김정일 위원장이 자신의 아들이나 또 다른 인물을 자신의 후계자로 정하게 되면 권력 중심이 김정일 위원장을 떠나서 새로운 지도자로 쏠리게 될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입장에서는 일종의 권력 누수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따라서 김 위원장은 어떻게 해서든지 최대한 권력 이양을 늦추려 하는 것같다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뉴스 초점이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