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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취임, 새 미래를 고대하는 시간’


세계 어떤 정치체제이건, 국가지도자의 교체는 진실의 현장입니다. 민주체제에서는 정권교체가 평화적으로 또 위엄 있게 이루어 집니다. 이는 국가지도자가 바뀌어도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는 아무런 차질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징표인 것입니다. 이곳 워싱턴에서 20일 제 44대 바락 오바마 새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에도 그러한 이상은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새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식도 돋보입니다. 1789년, 죠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후 모든 역대 대통령이 그러 했듯이, 오바마새대통령은 전임, 죠지 부시 전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가와 헌법을 보호하고 수호하겠다고 선서 했습니다. 취임 선서에 뒤이어 오바마 새 대통령은 취임연설을 행하고, 4년 임기의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여러가지 희망과 계획안의 윤곽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역대대통령들은 취임식을 통해 항상 국민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힘을 북돋아주었습니다. 1930년대 대 경제 공황기에, 제 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대통령은 국민에게, 두려움 그 자체 말고는 아무것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고 외쳤습니다. 제 35대 죤에프 케네디대통령은 젊은 세대에게 공공봉사를 호소하며 국민에게는,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묻지 말고 그대신 내가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 새로운 경제위기가 휩쓸고 있는 가운데 많은 미국인들은 오바마 새 대통령에게서 그와 유사한 영감을 구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전역에서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 워싱턴에서 열린 여러 축하공연과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올해에는 미국최초의 아프리카계 대통령의 역사적인 취임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위해 많으면 300만에 이르는 대단한 인파가 몰려 들었습니다. 새 대통령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개인적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경축행사장 곁에는, 최고 250명을 위한 항의시위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식은 대체로 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미래를 고대하는 시간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은 앞으로 4년간 국가를 이끌도록 국민이 뽑은 인물과 민주적인 절차를 경축하는 날이고 또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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