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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오바마 당선자의 참신한 통치방식 기대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중 이미 참신한 지도력과 통솔방식을 과시했습니다. 오바마후보가 국가 변혁의 필요성을 웨치면서, 그에 감명을 받은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했는가 하면, 유세장마다, 대규모 군중이 모여 들었습니다. 정권인수 기간중 참모들은 오바마 당선자가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선거운동 중에 보여준 독창적이고 참신한 지도력을 백악관에 그대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 44대 대통령 취임식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소리 기자가 버지니아주 서남부, 라우든군의 애쉬번시를 찾아 아직도 오바마 당선자를 위해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현장을 취 재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당선자는 대선을 향해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세계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컴퓨터 인터넷 대화방으로 볼수 있는 유투브에 매주 토요일마다 정례 래디오 방송 연설내용을 올려 지지자들과 꾸준히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첨단 컴퓨타기술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단 5달라만 내면 함께 저녁식사를 하겠다며 지지자들을 초대했고 이것이 지지자 규합에 유효했다는 지적입니다.

'블루 스테이트 디지털'이라는 정치전문 인터넷회사의 관리이사로 있는 토마스 겐시머씨는 자원봉사자들이 검퓨터 방에서 함께 모여 행동 방안을 토의하고 경험을 나눌수 있도록 사교 모임장을 개설했습니다. 이 모임의 진행을 담은 비데오 동영상입니다.

멀리 몬타나주, 미쑬라와 쉬카고시내, 아이오와등지에서 왔다는 자원봉사자들이 나라의 변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할 때, 오바마 후보가 이들의 말을 주의깊게 경청하는 모습이 눈에 뜨입니다.

서로간의 대화는, 새로운 행동을 유발하는 소중한 도구라고 겐시모어씨는 강조합니다.

실제로 오바마 후보는,냉소적인 사람들이 절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일을 우리는 해냈다는 말로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곤 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찾은, 버지니아주 라우든 군의 애쉬번에 위치한 자원 봉사자들의 만남의 장소에는 약 100여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제 어느곳을 향해 가길 원하는 지를 토의하자는 사회자의 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어디로 향해 갈 것인지에 관해 참석자모두 , 각자의 의견을 나누자는 것이었 습니다.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집니다. 그중 한 그룹은 오바마 새 행정부의 주요 정책현안의 하나인, 미국의 의료 보험 제도 개혁에 관해 의견을 나눕니다.

미국의료 보험제도는 민간 보험회사와 사설병원에 기초한 민간체제로는 절대로 개혁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뒤따릅니다. 미국은 의료보험을 개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지적도 잇달아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자원 봉사자는 요청을 받으면 무슨 일이건 할 용의가 있다고 천명합니다.

바로 그 같은 열정적 태도에 오바마 새 대통령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 정권 인수팀의 말입니다.

오바마 후보는 선거유세중에 국내에 머물지 않고 유럽도 방문해 환대를 받았습니다. 특히 강한 반미정서가 감돌던 독일 베를린에서는 오바마후보의 연설을 듣기 위해 수십만 군중이 운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당선자의 태생에 관한 이야기도 세계적으로 미국의 신뢰를 회복할수 있는 소중한 요소라며, 특히 인터넷 이용이 외국인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훌륭한 통로라고 지적합니다.

외교적 행동을 위한 사업, Business for Diplomatic Action으로 불리우는 비영리단체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밀러씨는 세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여러 원칙과 목적들은 미국 국내적인 필요와 동일하다고 지적합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전임 부시 대통령과 달리 미국인들은 오바마 새 대통령에게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잡지, 뉴스위크의 리챠드 울프 기자는 적어도 대통령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인상을 심어 주려는 열의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애쉬번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한결같이 오바마후보를 위해 뛰면서 자신감을 키웠다며, 미국의 정치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은 곧 국민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미국의 새 지도자가 될 오바마 당선자만의 독특한 통치방식과 태도만이 미국을 회생시킬 수 있는 소중한 무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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