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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국, 하마스 무기밀매 차단 도울 것’


이스라엘 관리들은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의 무기 밀거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국 정부가 도움을 준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후드 올메르트 총리는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15일 자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라이스 장관이 미국 정부가 하마스의 무기 밀거래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양해각서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외무부의 하론 아브라모위츠 총국장은 15일 워싱턴에서 미국 관리들과 만나, 가자 분쟁이 끝난 후 하마스가 재무장을 하지 못하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의 발언에 대해 부시 행정부는 즉각적인 성명을 내 놓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이란이 이집트와 가자 국경의 지하 터널을 통해 하마스에 로켓포와 다른 무기들을 몰래 공급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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