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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의장, '8천억 달러 구제방안 충분치 않아'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3일, 오바마 정부가 구상 중인 8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경기 회복을 지속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 날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바마 당선자가 제안한 구제금융 계획으로 현저한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둬야 한다며, 이와 별도로 강력한 금융체계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국제 경제의 회복 시기는 여전히 매우 불투명하다고 말했습니다. 현 국제 금융위기는 전 세계가 경제, 재무, 규제에 관한 정책을 세우는 데 있어 홀로 행동할 수 없을 만큼 아주 밀접하게 연결 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 적자규모가 5년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수입은 12%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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