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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등극에 기대거는 아프리카


전 세계 인들은 오는 20일로 정해진 바락 오바마 당선자의 공식 대통령 취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위기에 처한 전 세계에 오바마 당선자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의 부친이 태어난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오바마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 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아프리카대륙 각지로부터 고향땅을 등지고 지금은 남아공화국에 살고 있는 수 백만 아프리카인들은,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11월 오바마 당선자의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윗워털스랜드 (Witwaterstrand) 대학교의 베로니크 타드조(Veronique Tadjo) 교수는 아프리카 혈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실로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타드조 교수는 아프리카인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측면에서 오바마당선자가 대단한 변화와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흑인으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됐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타드조교수는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계 미국인인 요하네스버그 정책연구소의 프란시스 코네기(Francis Kornegay)씨는, 아프리카 대륙의 시사 논평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코네기 씨는 아프리카에는 오바마의 대통령당선을 둘러싸고 극치의 도취감이 팽배해 있다며 이는, 오바마 새대통령이 아프리카 대륙에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는 기대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중동분쟁 등 미국에 우선적인 현안들을 전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을 것이라고 코네기씨는 말했습니다.

미국 정책은 바로 그 같은 위기상황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며, 현실적으로 아프리카 문제가 그 같은 우려사안들에 우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코네기씨는 지적했습니다.

코네기 씨는 소말리아에는 지난 20 년간 실패한 정권이 이어졌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수백만 달러의 구호자금을 가로챌 상황이라며, 소말리아 위기상황은 새로운 해결방안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르푸르와 콩고 동부는 다시 전쟁으로 번질 수 있을 만한 대치국면에 놓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짐바브웨의 경우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다변적인 단체들을 통한 국제사회 단합된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타드조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가 권력을 남용하고 자국 민을 탄압하는 아프리카 지도자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타드조 교수는 아프리카의 주된 문제는 지도력과 부실한 통치라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통치라고 강조합니다.

세네갈 출신의 분석가인 라민 사반 씨는 그러나, 정책목표와는 상관없이, 오늘날에는 새로운 형태의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사반 씨는 힘있는 자의 횡포는 오늘날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타드조 교수는 오바마 당선자가 혼혈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타드조 교수는 오바마 당선자의 대통령직 수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백인들은 오바마 당선자가 실패하길 바라고 있고 반면에 흑인들은 혼혈이 진정 누구를 대표하느냐며 일말의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오바마 당선자가 여러 인종과 문화, 사람들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와 미국 관계에 있어서도 오바마 새대통령이 보다 큰 균형을 기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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