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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부시 대통령의 마지막 기자회견 일제히 보도


미국 유명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어제 부시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한 내용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예정된 백악관 기자회견으로는 어제가 마지막이었는데요, 재임 8년 동안의 여러가지를 회고하는 회견이었습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특히 사담 훗세인이 대량 살상무기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이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후임자인 바락 오바마에 대해서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있기는 하지만 미국과 미국민을 공격하려는 적과 싸우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바락 오바마 당선자의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에 관한 기사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행정명령을 통해 논란 많은 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 수용소를 신속히 폐쇄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전문가들은 그렇게 되기까지는 1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는 기사입니다. 여기에는 테러 용의자들이 수용돼 있는데요, 수용의 법적 근거와 재판 여부로 여러 해 동안 논란이 계속돼 오고 있습니다.

문;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케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공격을 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국제적인 비판이 일고 있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이번 가자 지구 공격에 대한 비판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군요.

답; 이스라엘에서도 반전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최측이 시위에 천명을 끌어 모으는데도 애를 먹을 만큼 유태인들의 전쟁에 대한 생각은 외부세계와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답; 부시 대통령은 미국인의 사기는 아직도 손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재임중 미국인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는 비판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전 세계의 대부분 사람들은 여전히 미국을 존경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과 이란은 여전히 미국의 복지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정부의 외교는 최상부에 새로운 트리오가 자리잡게 된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인물들입니까?

답; 물론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중심에 있구요, 힐라리 클린튼이 국무장관으로 외교 일선에서 총 지휘를 하게 되고 의회 쪽에는 존 케리 상원외교위원장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은퇴를 계획했던 많은 연방공무원들이 계획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연방 공무원 복지계획 중에는 은퇴적금을 주식투자로 늘려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주가폭락으로 너무 많은 손실을 보는 바람에 은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입니다. 연방 인력관리실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 은퇴자 수는 만 2천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가 적은 수라고 합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 은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냉전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우주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항공산업협회라는 기구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인데요, 오바마 정부는 과거보다 훨씬 폭 넓은 과학, 안보, 상업 분야의 우주경쟁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러시아는 물론, 중국, 인도, 일본, 유럽 연합 등 여러 나라와 기구가 우주경쟁에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인공위성, 로케트, 우주 탐사 등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예산과 제도의 대대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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