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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무죄 주장


인터넷에 경제 관련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구속된 한국의 인터넷 논객이 피의자 심문에 출석,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번 인터넷 논객 구속 사건은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키며 한국에서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인터넷 필명 미네르바로 잘 알려진 박 모씨는 지난해 9월 뉴욕에 본사를 둔 리만 브러더스의 파산과 원화 가치 하락 등을 예측해 유명세를 탔습니다.

한국 검찰 당국은 '정부가 7대 금융 기관 등에 달러 매수를 금지하는 긴급 명령 1호를 발동했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상에 퍼뜨린 혐의로 지난 7일 박씨를 체포했습니다. 박씨는 원화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그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씨는 또한 법정에서 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것일 뿐 금전적 이득을 얻으려 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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