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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계속되는 이스라엘 공습, 중동지역 불안정 증대 –뉴욕 타임즈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연철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 먼저 뉴욕 타임스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이= 이스라엘 군과 탱크가 접경지역에 대거 집결했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지상전에 대비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습은 아랍 세계 전역에서 분노의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중동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아랍세계의 많은 분노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이집트로 향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일부 이웃나라 정부들은 이집트가 가자 지구와의 국경을 폐쇄하고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욕 타임스는 그 외에도 이번 공격에 다른 목적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구요?

이=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작전은 무엇보다도 하마스의 로켓탄 공세와 군사력 확대를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이와 동시에 2년 전 이슬람 무장세력인 헤즈볼라 소탕을 위한 레바논 침공이 실패했던 악령을 씻어내고 이스라엘의 전쟁 억지력을 복원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 미국 가톨릭 계가 심각한 성직자 부족 현상 때문에 외국에서 신부를 수입하고 있다는 기사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 미국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가톨릭 인구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지만 미사를 집전할 신부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신부를 수입하고 있다면서, 가나 출신의 크리스핀 오네코 신부를 예로 들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을 경험하지 않은 외국인 신부들은 미국에서 신부 직을 수행하는데 따르는 문제들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신부들은 집에서 고립돼 지내기도 하고 어떤 신부는 운전을 하지 못해 애를 먹기도 하며, 심지어는 필리핀에서 온 한 신부는 추위를 견디지 못해 떠나기도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계속해서 워싱턴 포스트 신문을살펴보죠.

역시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특히, 별도의 기사를 통해 가자 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군요?

이= 빵을 사러 새벽에 나갔던 아들이 저녁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는 현지 주민의 말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가자 지구 시장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자 지구의 의료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의료물품들을 병원으로 들여오기 위해 가자 지구를 다시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인도적 구호단체들의 말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또한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부터 국제적 위기를 부른 미국 금융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살펴보는 3부작 심층보도를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이= 월 스트리트의 탐욕과 이를 규제하지 못한 미국 정부가 금융체제 붕괴의 주요 원인이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면 20여 년 전에 시작된 대담한 시험이 근원적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보도는 몇 몇 금융전문가들이 금융파생상품을 개발하면서 월 스트리트의 사업 방식 자체를 바꾸고 궁극적으로 자본주의가 별다른 감독 없이 안전하게 번영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졌던 1986년부터 1998년까지의 상황을 정리하면서, 하지만, 그 같은 대담한 실험은 결국 미국 역사상 가장 값비싼 구제금융으로 이어졌다고 적고 있습니다.

진행자 = 다음은 유에스에이 투데이신문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는데,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앞으로 22일 후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될 오바마 당선자는 이미 미국 경기후퇴를 막는 일,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는 일,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을 추가 파병하는 일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도 임기 초의 과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드로 윌슨 센터의 중동전문가인 애론 데이비드 밀러 씨는 오바마 당선자가 훨씬 악화된 상황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3주일 안에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진행자 = 그런가 하면 유에스에이 투데이 1면에는 미국의 경기 침체와 관련된 기사들이 나란히 실렸지요?

이= 네, 올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다가 잡힌 사람들의 수가 1970년대 중반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인데요, 단속 강화와 함께 미국 경제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에 경기 침체와 함께 달러화 위조로 체포된 사람 수는 5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경기 침체 여파로 마약 밀매 등 조직 범죄자들 외에도 일반인들도 이 같은 범죄에 연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 마지막으로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신문입니다. 러시아에서 미국의 붕괴를 예측한 학자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실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러시아 학자인 이고르 파나린 씨는 10년 전부터 미 합중국이 경제적 도덕적 붕괴로 인한 내전 때문에 2010년에 붕괴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 동안 이 같은 예측에 귀를 기울인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 러시아 언론들이 파나린 씨의 예측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파나린 씨는 많게는 하루 두 차례 씩 자신의 예측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신의 예측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특히 근년들어 중동의 불안정에서부터 국제적 금융위기 까지 모든 것을 미국의 잘못이라고 비난하는 크렘린 당국이 파나린 씨의 예측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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