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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27세 존 파브로, 대통령 연설문 총책임자로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유미정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먼저 '워싱턴포스트'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 총 책임자로 백악관에 합류하게 된 인물 존 파브로 씨에 대한 기사 1면에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파브로 씨는 올해 27세된 청년인데요, 지난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오바마 상원의원과 처음 만났습니다. 파브로 씨는 존 케리(Kerry)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의 인턴이었는데, 짧은 시간 내에 오바마 의원의 스타일을 파악했고, 간단한 문장과 평범한 단어들로 대선연설문 작성을 도우면서 오늘의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파브로 씨가 오는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연설문 준비로 아주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시: 미국 의회에 70억 달러의 구 제 금융을 요청해 놓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 사가 1달간의 조업 중단을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생존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일텐데요, 신문은 생산 감축 계획은 미국 뿐만 아니라 외국 자동차 회사들도 내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드자동차는 연말연시 휴무기간을 올해에는 3주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며, GM도 내년 초까지 북미 지역 20개 조립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일본의 혼다와 토요타도 북미지역 전 공장의 가동을 최소한 한 달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최초로 행해진 안면 이식 수술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병원의 마리아 지미오나우(Maria Siemionow) 박사는 외상으로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진 여성 환자의 얼굴을 80% 교체하는 수술을 2주 전에 실시했는데요, 죽은 사람의 피부조직을 환자의 얼굴에 이식하는 안면 이식 시술은 이번이 전세계적으로 4번째이지만, 얼굴의 80%를 교체하는 전면 이식 수술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신문은 수술을 집행한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현재 환자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습니다.

엠시: 다음은 뉴욕타임즈 신문입니다.

이라크 내무부 내 35명의 관리들이 지난 3일 사이에 '비밀리에 후세인의 바트당의 정권 회복'을 모의 했다는 혐의로 구속 체포됐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4명의 장성급 관리도 포함 됐다고 하는 데요, 뉴욕타임즈는 이번 사건은 강력한 지도자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치적 동맹이 부족한 누리 알 말리키 총리 정부에 새로운 정치적 도전을 시사해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자: 월가 투자회사들의 직원들에 대한 과도한 보너스 지급관행이 투자회사들을 막대한 손실로 이끌었다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보너스를 더 많이 지급받기 위해 위험을 무시하고 투자를 하고 상사들 역시 이를 눈감아 주었다는 지적인데요,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메릴린치의 한국계 다우 김 전 공동사장의 예를 반추했습니다. 연봉 35만불이었던 그는 메릴린치 내 모기지 관련 사업을 맡아 2006년 한 해 보너스를 도합해 무려 3천5백만달러를 지급받았다는 것입니다.

엠시: 백악관의 주인이 새로 바뀌면서 대통령 사저와 집무실 등의 내부 장식이 어떻게 바뀔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제는 너무 과도한 변화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신문은 과거 낸시 레이건 여사가 링컨 침실의 벽을 허물 계획을 세웠던 것, 클린턴 대통령의 재장식 비용이 예산을 초과던 것 등을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밟지 않아야 할 몇 가지 전례로 소개했습니다.

엠시: 다음은 '월스트리저널' 신문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을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오펙은 전 세계 원유공급량의 40%를 생산하는데요, 17일 알제리에서 열린 회원국 장관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문은 이런 대규모 감산도 전세계 경기 활동 위축과 원유 수요 감소로 지난 7월이래 계속돼온 국제유가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하탄의 번화가인 5번가에 위치한 피아제 빌딩이 이란 정부의 위장회사와 연관됐다는 혐의로 압류명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이 건물 지분 의 40%를 갖고 있는 이 위장 회사는 미 재무부에 의해서 핵 확산 활동에 간여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란의 국영 멜리 은행에 자금을 송금하는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엠시: 금융위기가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버나드 매도프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이 폰지사기를 쳐서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폰지사기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뒤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 사기수법인데요, 그런데 미 증권감독위원회는 지난 2006년 메도프의 사기 행각에 대한 조사를 벌일만한 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했었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이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자국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전투함을 파병한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선원 30명을 태운 중국 화물선 '전화-4호'가 17일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공격받은 뒤 다국적군 군함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는 사태가 벌어졌음을 소개하고, 유엔 안보리도 소말리아 해적에 대해 육상 작전과 공중 폭격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경계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기자: 다음은 유에스에이 투데이스 신문입니다.

바락 오마바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어떤 영부인이 될까라는 제목으로 1면에 사진과 함께 크게 기사 싣고있습니다. 신문은 미국인들은 오바마 대통령 못지 않게 영부인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가득 차 있다며, 그가 영부인 역을 훌륭하게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는 최근 여론 조사를 소개했습니다.

엠시: 미국 속담에 '자기 집만한 곳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를 입증하는 듯한 여론 조사 결과 전하고 있네요. 미국인들의 지역적인 이동이 줄고있다는 추세인데요,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고향 외 타주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는 사람들이 56%에 달했으며, 그 주요 이유는 가족 가까이에서 살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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