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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부시 행정부, 6자회담 결렬에 유감 표명


문) 북한은 어제 막을 내린 6자회담에서 미국에 아무런 선물을 주지 않았는데, 미국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베이징 6자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백악관의 대나 페리노 대변인은 11일 북한이 핵 검증 의정서를 거부한 것에 대해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페리노 대변인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페리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6자 회담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것은 북한이 협력을 거부하고 약속을 문서화 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이미 밝힌대로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백악관이 6자회담에 결렬된 데 대해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인데,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입니까?

답)현재 워싱턴에서 거론되는 조치는 북한을 다시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과 대북 중유 제공인데요. 부시 행정부는 이 두가지 조치 중에 대북 중유 제공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들이 북한을 다시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할 것이냐고 묻자 페리노 대변인은 "현재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중유 지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문)미국의 전문가들은 이번 6자회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미국의 전문가들은 대체로 '그렇게 될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빅터 차 박사는 과거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근무하면서 북한 문제를 다뤘던 인사인데요. 빅터 차박사는 이번 6자회담에서 특별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그런대로 다음 오바마 행정부로 이어질 수 있는 협의의 틀을 유지한 것은 나름대로 성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지금은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4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내년 1월에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와 북한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답)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 '북한에 특사를 보낼 것이다''관계가 좋아질 것이다'라는 이런저런 관측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도 잘 모른다는 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2가지 요인을 눈 여겨 봐야 할 것같은데요. 하나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1순위 과제는 경제 살리기지 북한이 아닙니다. 또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정책 재검토다, 뭐다 해서 상당히 시간이 지난 다음에 북한에 대한 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공산이 큽니다. 이런 이유로 빅터 차 박사도 "미국 외교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유연한 태도를 보인적이 없다"며 "북한이 오바마 행정부 초기에 더 나은 협상을 기대한다면 오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문)북한의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귀담아 들어야 할 얘기군요.

///ID(음악+여러분은 지금 한반도 뉴스 초점을 듣고 계십니다)///

문)백 기자,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뇌출혈을 일으켰지만 수술을 받지는 않았다구요, 이 것이 누구 얘기입니까?

답)프랑스 의사인 프랑수아 루 박사의 얘기입니다. 프랑수아 루 박사는 지난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의 초청으로 평양을 다녀온 인물인데요. 루 박사는 11일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뇌출혈을 일으켰지만 수술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이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8월에 뇌출혈로 쓰러진 것은 공식 확인된 셈인데, 김정일위원장이 90년대에 말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은 적도 있다구요?

답)김정일 위원장이 과거 말을 타다가 떨어져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얘기는 전에도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90년대 중반 북한 강성산 전 총리의 사위인 강명도씨가 서울에 망명해 그 같은 증언을 한바 있습니다.당시 강명도씨는 '김정일이 말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었다.이 과정에 턱을 다쳐 모두 틀니를 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프랑스의 의사가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이 내용은 상당히 신빙성이 높은 것이지요.

문)프랑스 의사가 고 김일성 주석을 치료했다는 얘기도 있다구요?

답)그것은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991년 11월 김일성 주석이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이때 프랑스의 심장 전문의와 마취의사, 간호사들이 평양에 가서 김일성 주석을 수술하고 심장에 페이스 메이커-인공 심장 박동기를 달았다고합니다.

문)김일성 주석이 외국 의사의 수술을 받고 심장 박동기를 달았다는 것은 흥미로운 얘기인데요. 이것이 확인된 내용입니까?

답)그렇게 봐도 될 것같습니다. 김정일 위원장도 지난 2000년에 비슷한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남한의 통일부 장관을 지낸 임동원씨가 최근 자서전을 펴냈는데요. 거기에 이와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책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고 김일성 주석이 심장 발작을 일으켜 "소련제 심장 박동기를 부착했다"고 언급한 대목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프랑스 언론 보도와 김정일 위원장의 얘기를 종합하면 김일성 주석이 심장 수술을 받고 이공 심장 박동기를 부착한 것은 사실로 봐도 될 것같습니다.

문)김정일 위원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김위원장이 사리원을 현지 지도했군요?

답)네, 김정일 위원장이 황해북도 사리원의 닭공장과 협동농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문)김정일위원장의 사진이 함께 공개된 것으로 아는데, 김위원장이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답)김위원장은 이날 모자에 두툼한 파카를 입고 현지지도를 했는데요. 아직 왼손은 좀 불편한 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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