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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핵 보유국 표기, 미국 입장 아니다’


미국 국무부는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명시한 미 국방부 합동군사령부의 최근 보고서는 "미국의 정책과 다르며, 미국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산하 합동군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국무부와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합동군사령부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기본적으로 추정을 한 것이며, 미래의 안보환경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합동군사사령부는 최근 발간한 '2008년 합동 작전환경 평가보고서'에서 아시아 대륙 연안에 이미5개 핵 보유국이 있다며 중국, 인도, 파키스탄, 북한, 러시아를 차례로 명기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보도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자국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신속히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이 정부 보고서에서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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