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의 자동차 노조, 회사 살리기 위해 커다란 양보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미국의 자동차 노조가 자동차 회사를 살리기 위해 양보를 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간추려 주시죠.

답;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근로자 노조 UAW는 340억달라의 구제금융을 얻어내기 위해 디드로이트 자동차 기업들과의 계약에서 커다란 양보를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론 게텔핑거 UAW 위원장은 어제, 즉 3일 노조 간부들과 회의를 가진 뒤, 고용보장을 양보하는 한편 노조의 퇴직자 건강보험 기금에 대한 회사 자금 지원을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또 해고된 노조원에게 연봉의 95%까지 지급하는 제도도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인도 뭄바이 테러 사건은 파키스탄에게 국내의 무장세력을 단속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군요?

답; 뭄바이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이 파키스탄 내에 존재하는 무장단체와 연관이 있다는 정황이 점차 뚜렷해짐에 따라 인도에서는 파키스탄 규탄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신문들이 시위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파키스탄 정부가 과연, 무장세력을 통제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냐가 큰 의문이라는 분석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문; 육류를 많이 먹는 것이 지구 온난화 방지노력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국제회의에서 나왔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폴란드에서는 이번 주와 다음주에 걸쳐 세계 환경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187개국에서 대표들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회의인데요, 여기에서 농축산물에서 나오는 공기오염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 돼지, 닭등 현재 전 세계의 가축은 3조마리에 달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배설물이나 폐기물로 인한 공기오염이 총 유해 개스 방출량의 18%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동차, 버스, 항공기등에서 나오는 양 보다도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 문제는 지금까지 거의 외면당해 왔고, 경제적, 정치적 문제등이 관련돼 처리도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문; 그래서 뉴욕 타임스는 고기를 덜 먹는 것도 공기오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경제 소식을 많이 싣고 있는데요, 어떤 것들인지 정리해 주시죠.

답; 미국 재무부가 주택융자금의 이자율을 낮추도록 직접 대출시장에 개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경제난이 주택경기 위축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이자율은 자금시장 추세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나 재무부가 직접 나서서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자율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기사로는 미국 최대의 신용카드 회사인 [캐피탈 원]이 [체비체이스 은행]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문; 요즈음 이곳 워싱턴에서는 바락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 호텔에서 준비한 100만 달라의 파티가 금방 팔렸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약해 주시죠.

답; 취임식 시가행진이 벌어지는 펜실바니아 거리를 내려다 볼수 있는 J.W. 매리어트 호텔이, 300개의 객실, 4개의 특실, 20만 달라 어치의 식음료를 포함한 파티를 매물로 내놓았는데요, 사상 유례가 없는 비싼 이 파티가 금방 팔렸다고 합니다. 초 호화판 파티를 산 사람은 Earl Stafford 라는 금년 60세의 기업가라고 하는데요, 그는 이 파티를 죽음을 앞두고 있는 환자, 전쟁 부상 장병, 그리고 돈이 없어 취임식 구경을 못하는 불우한 사람들에게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스태포드 씨는 파티 참석자들이 원한다면 미용 서비스는 물론 연회복까지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미군 전사자수가 지난 11월 가장 적었다는 소식, 1면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임무 중 사망한 미군의 수가 지난 11월에 11명이었는데요, 이는 미군이 이라크 전을 개시한 후 5년 가까운 동안에 가장 적은 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월별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04년 11월로 129명이었습니다. 이라크 전에서 지금까지 사망한 미국의 총 수는 4천 2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은 하바드 대학교도 금융위기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갖고 있는 하바드 대학교는 미국 대학 중 최대의 기금을 갖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대학 기금이 연이은 주가폭락등으로 2009 회계연도 첫 4개월, 즉 7~10월까지 지난 회계연도 말에 비해 22%, 약 80억달러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하버드대의 손실은 40년만에 최악이라고 합니다. 학교 운영비의 3분의 1 이상을 제공하는 이 기금의 손실로 학교의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