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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빅3 자동차회사들 정부지원 여부 놓고 찬반논쟁 계속돼 –뉴욕 타임즈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연철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 먼저, 워싱턴 포스트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이= 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자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미국 3대 자동차회사들이 연방정부의 긴급 지원을 요청하면서, 비용 절감, 생산 라인 축소, 전용기 사용 중단, 배당금 지급 중단, 연료절약형 자동차 생산 등의 자구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 회사가 요청한 지원금은 2주일 전 요청했던 2백50억 달러보다도 더 많은, 적어도 2백80억 달러에서 3백80억 달러라며, 국내 자동차 판매가 25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신용 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단지 내년까지 살아남기 위해 그 같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 또 워싱턴 포스트에는 경기 부양책을 서두르면 낭비가 뒤따를 수도 있다고 일부 주지사들이 경고했다는 기사도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이= 바락 오바마 당선자가 지난 2일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48개 주지사를 비공식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어떤 공공 사업들이 신속하게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지사들은 과거 경기 부양을 위해 아무도 살지 않는 곳에 다리를 놓았던 사례를 들면서, 그 같은 사업들이 신중하게 선택되고 신속하게 시행되지 않을 경우 미국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 또 이 신문은 한국에서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충돌이 빚어진 소식을 국제면 머리기사로 실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탈북자 출신으로 대북 비방전단 살포를 주도하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이를 저지하려는 한국 내 진보단체 인사들이 2일 몸싸움을 벌인 소식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진보단체들은 대북전단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한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의 남북관계 경색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한국의 여러 북한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체면을 살리면서도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 떨어뜨릴 수도 있는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표는 기후가 허락하는 한 계속 대북 전단을 보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다음은 뉴욕 타임스 신문입니다. 역시 미국 자동차 3사가 긴급 지원을 요청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죠?

이=그렇습니다. 미국 자동차 3사가 3백40억 달러의 긴급 지원을 요청한 2일, 11월 국내 자동차 판매가 26년 만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며, 그 같은 일은 우연의 일치이기는 하지만, 미국 자동차 3사의 재정 상황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미국 내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에게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편인데요, 심지어는 자동차 3사의 본거지에서도 구제금융에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는 기사도 뉴욕 타임스에 실려 있군요?

이= 네, 물론 자동차 3사의 본거지인 미시간 주의 대다수 사람들은 자동차 업계와 근로자들 뿐 아니라 다른 관련 협력업체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구제금융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다른 많은 작은 회사들도 구제 금융을 필요로 하는데 자동차 회사들에게만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 뉴욕 타임스에는 또한 영국에서 최신 의약품의 효능과 비용에 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신장암이 폐로 전이된 부루스 하디 씨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암이 더 이상 퍼지는 것을 6개월 정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약을 처방했지만, 영국 보건 당국은 지원을 거부했습니다. 그 정도의 효과에 5만 4천 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만일 하디 씨가 미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 살았다면 본인이 일부 부담하더라도 약을 복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내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영국 정부가 일부 사례에 대해서 재검토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 계속해서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면에 실렸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네, 이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롭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오바마 당선자가 정권인수 과정과 내각 인선과 관련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이 지금까지 오바마 당선자가 한 일에 대해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발탁한 것에 대해 69%가 찬성했고, 특히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을 유임시키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80%가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진행자 = 미국 내에서 대대적인 할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라는 기사도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 10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60년 만의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등, 휘발유와 식품, 자동차, 의료, 전자 제품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이 점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이 시작됐는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신용경색에 대한 정부의 공격적인 대응이 디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렇게 확신할 수 만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마지막으로 월 스트리트 저널 신문입니다. 미 의회가 미국 자동차 3사를 파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끄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미국 자동차 3사들이 이번 달 붕괴 위험을 경고하면서 긴급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미 의회 관계들은 지난 며칠동안 월 스트리트의 은행들과 파산 전문가들을 만나 GM이나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를 사전 조율하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인데요, 한 가지 방안은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 구조 조정을 위한 자금으로 4백억 달러 가량을 지원해 신속하게 파산 보호를 끝내고 다시 회생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 회사는 파산 보호를 신청할 경우 소비자들이 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며, 파산 보호는 선택 방안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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