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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자의 최우선 과제 '경제난 해결'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즉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시책으로 삼을 것임을 다짐하며 경제각료와 보좌관을 지명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당선자는 이번 주 들어 사흘 연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행정부의 경제팀 인선을 발표하고 경제문제를 대통령 업무의 최우선으로 삼아 약화된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국민들에게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미국을 경제회복의 길로 올려놓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 2백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간 소득층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줄 시책을 신속히 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경제시책에 확고한 중점을 두는 것은 분명한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러트거스 대학교의 로스 베이커 정치학 교수는 지적합니다.

오바마 당선자 정권인수팀은 당초에 안보팀 인선을 제일 먼저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 모르나 지금은 경제팀 인선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당선자 정권인수팀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경제위기와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심리적인 측면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베이커 교수는 설명합니다.

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약화된 미국 경제가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지적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 당선자에겐 내년 1월에 취임하기도 전에 경제회복 시책을 최우선 삼을밖에 다른 선택이 없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바마 당선자는 발빠르게 차기 행정부의 경제팀과 백악관의 경제 보좌진을 구성한 것입니다.

오바마 당선자 의 이 같은 신속한 정권인수 행보가 이전의 대통령 당선자들의 정권인수때마다 항상 같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각료인선의 대부분을 늦게 시작했고 그 때문에 취임 첫해에 문제들이 발생했었습니다.

텍사스 대학의 브루스 뷰캐넌 교수는 오바마 당선자의 차기 행정부는 과거의 오류를 훌륭하게 검토한 끝에 두 가지 교훈을 터득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 한 가지는 새 행정부의 본격적인 출범 초기의 짧은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계획을 준비해 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터득한 것이라고 뷰캐넌 교수는 지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 당선자 진영은 지금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지미 카터 전 대통령때에 비해 훨씬 일찍 행정부 진영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 교훈은 행정부 구성에 있어서 야당진영의 의사를 타진해볼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뷰캐넌 교수는 덧붙입니다.

오바마 당선자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팀 인선후보 물망에는 일부 낯익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은 새로 출범하는 행정부에 유임할 용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또 당내에서도 자신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클린턴 의원이 국무장관에 지명된다면 이는 오바마 당선자의 가장 놀라운 선택이라고 뷰캐넌 교수는 지적합니다.

클린턴 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선택하는데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가장 최근의 치열했던 경쟁상대와 함께 국정을 운영하려는 오바마 당선자의 시도는 과감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정치에서 정적들이 같은 행정부의 각료로 임명됐던 전례는 많습니다. 1824년에 존 퀸시 아담스 대통령이 정적인 헨리 클레이 하원의원을 국무장관에 임명했던 것이 그 한 가지 전례입니다.

그밖에 1860년에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도 여러 명의 정적들을 자신의 내각에 입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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