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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워싱턴 D.C. 한국계 교육감 미쉘 리의 개혁 전국적 관심'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먼저 뉴욕 타임스 는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이제 소비자 쪽으로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의 얼어붙은 신용 거래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가 관리하는 새로운 융자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문; 미국 대법원이 해군의 군사훈련에 대한 하급법원의 판결을 번복했다는 소식이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미국 해군은 캘리포니아 주 남부 해안에서수중 음파탐지기를 이용한 적 잠수함 추적 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환경운동단체들은 이 같은 훈련이 고래와 포유류 동물을 해치고 있다며, 훈련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고, 캘리포니아의 하급법원에서는 군사훈련 제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이 12일 법원은 군사적 문제에 관한 판결을 내릴 때 신중해야 한다며 제한을 철폐하는 판결을 내렸다가는 내용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시료 채취를 거부한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답; 미국에서 바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처음으로 북한이 거부 행동을 보인 것이라며 국제 핵 사찰 요원들이 흙과 핵 폐기물 채취를 하지 못한다고 북한 외교부가 발표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한 미국과 유엔의 조사관들이 영변 핵 단지에만 머물러야 한다고 선언했다면서, 이는 북한이 다른 곳에서도 우라늄 농축을 추진하는지, 시리아와 같은 외국으로 핵 기술을 수출하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워싱턴 D.C.의 한국계 교육감 미쉘 리의 개혁을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군요.

답; 워싱턴 디시 미쉘 리 교육감은 교사들이 Tenure, 직업 보장제를 포기하면 연봉을 최고 4만 달라나 더 올려주겠다고 제의함으로써 전국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쉘 리는 직업보장제가 자격부족 교사를 파면하기 어렵게 하기 때문에 우수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교사 노조도 찬반이 갈려 있다고 하는데요, 뉴욕 타임스가 이 기사를 1면에 실은 것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미국 내에서 큰 관심거리인지 짐작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안장식 사진이 1면에 커다랗게 실려 있는데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이 57년만에 명예를 되찾았다는 사진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1951년에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코넬리우스 챨튼 상사는 지포리 라고 하는 지역의 전투에서 지휘관이 사망하자, 소대를 대신 지휘하면서 적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도 결국 중상을 입은 후 숨졌는데요, 이 공로로 정부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았습니다. 명예 훈장은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자격을 갖는 것인데요, 그러나 지금까지 시신이 다른 곳에 묻혀있다가 어제, 즉 12일에서야 알링턴에 안장됐다는 것입니다.

문; 그런데 왜 그동안 이곳에 안장이 되지 못했는지 궁금한데요.

답; 가족들은 아직도 그 이유를 인종차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흑인인 챨튼 상사의 안장이 거부당한 아무런 공식 설명이 없었다고 합니다. 훈장을 받은 직후 가족들이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오려 했더니 일단의 무장 괴한들이 나타나 위협을 가해 도중에 쫓겨 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이제서야 잃었던 명예를 되찾았다고 안심한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수백억 달라의 구제금융을 시작했지만 아직도 이를 감독할 장치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등 여러가지 경제 기사를 1면에 싣고 있군요?

답; 워싱턴포스트는 의회에서 규정한 독립된 감독기관 설립이 아직도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 7천억 달라의 구제금융 계획 중 이미 2천900억달러가 방출됐는데도 한달 안에 첫번째 감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도 이행되지 못한채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동차 제조회사에 대한 구제금융 여부가 찬성과 반대 진영간 힘겨루기 상태에 놓여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인들이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가 아주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눈길을 끄는데 소개해 주시죠.

답; 해리스 인터액티브 사가 조사한 것인데요, 응답자의 81%나 되는 사람들이 연방정부가 보다 나은 도덕적 지도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구요, 57%는 정치인들이 숨길 수만 있다면 뇌물을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정직하다고 믿는 응답자는 19%에 불과했습니다.

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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