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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국장, 뉴욕서 성 김 특사와 회담


북한의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북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일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리근 국장은 내일 미국 국무부의 성 김 대북 교섭 특사를 만나 북 핵 6자회담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4일 미국 뉴욕에 도착한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교섭 특사 등과 만나 핵 문제 협의에 나섭니다.

미국 국무부는 성 김 특사가 6일 리근 국장과 만나 지난 달 미-북 간에 합의된 북 핵 검증 합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비정부기구인 전미외교정책협의회, NCAFP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리근 국장은 방미 중 한반도 전문가 등과 민간 차원의 교류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북 간 합의사항을 채택하기 위해 북 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중국에서 곧 열릴 것이라며, 이 회담에서는 6자회담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드 부대변인은 6자회담은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며, 검증체계 확립에 대해 노력했던 지난 과정은 매우 훌륭한 단계였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부대변인은 이어 다음 단계는 합의 사항을 문서화 하기 위한 6자 수석대표 회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북한이 핵 시설 불능화를 계속 진행하면 한반도의 비핵화에 도달하는 3단계로 갈 것이라고, 우드 부대변인은 말했습니다.

한편, 인도 정부가 이란행 북한 항공기의 인도 영공 통과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거부했다고, 미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확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이 항공기가 북한으로 돌아갔으며 대안 항로를 통해서도 이란으로 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이 자국 항공기에 장거리 미사일 장비 등 무기들을 실은 것으로 보고 인도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말도록 인도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 8월 버마에 중간 기착했던 북한 국적 항공기는 이란 테헤란으로 가기 위해 인도 영공의 사용을 요청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이란이나 시리아, 리비아 등에 미사일 기술을 팔아왔다는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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