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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올해의 미국 대선과정은 역사적 변화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미국의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가 전국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습니다. 미국 신문들은 말할 것도 없이 선거전의 종료와 투표에 관한 소식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전해주시죠.

답; 백악관을 향한 올해의 선거운동이 끝나고 유권자들이 드디어 투표를 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올해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방식을 뒤집는 사상 유례가 없는 새로운 선거로 기록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권자에게 접근하는 방법, 선거자금 모금, 지지자 그룹의 조직, 언론매체의 관리, 여론조사의 추적, 불과 4년전에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블로그 라는 형식을 통한 정치적 공격등, 변화의 바다를 이루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 지사가 알라스카 주 정부로부터 소방국장 해임과 관련해 잘못한 일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보도도 실려 있군요.

그외 뉴욕 타임스의 1면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지난 7월 1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9명의 미군이 저항세력에 의해 목숨을 잃었는데 이때 지방 경찰서장과 지역 관리가 탈레반 세력을 도와 미군을 공격하게 했음이 밝혀졌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미국의 승용차와 트럭 판매가 83만 8천여대로 25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미국 자동차 업계가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미국 본토에서는 뉴 햄프셔주의 작은 두 도시에서 최초로 투표가 시작됐다고 인터넷 판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동북부 지방인 뉴햄프셔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4일 0시부터 투표장이 문을 열었다면서 오늘의 투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부재자 투표, 조기 투표를 통해 이미 표를 찍은 유권자가 2천 900만이 넘어 선거 관계자들이 다소 안도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약 1억명이 오늘 투표를 하게 돼 기표소들이 복잡할 것이라면서 이중 많은 유권자들은 처음보는 투표기계로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각 지역별로 투표가 마감되는 시간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군요?

답; 미국은 땅이 넓기 때문에 지역별로 시간대가 다릅니다. 투표 마감은 곧 당락이 밝혀지는 것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큰 관심거리입니다. 이곳 동부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 주를 비롯한 3개주가 저녁 7시에 끝나고 중부인 노스 다코다 같은 곳은 밤 11시, 맨 늦게 끝나는 곳은 알라스카 주로 다음날 새벽 1시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좀 때늦은 감이 있지만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진 공개에도 불구하고 그의 건강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 소개해 주시죠. "모두들 어디갔어? 아마 투표소에 줄서 있겠지"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오늘은 전국적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 행정관리들을 뽑는 큰 선거일인데도 공 휴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직장에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여러 회사들이 나름대로 직원들에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투표율은 65%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908년 이후, 그러니까 100년만에 가장 높은 참여율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대통령 선거와 경제 관계에 특별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제악화가 차기 대통령이 당면할 가장 시급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자동차 판매율의 대폭적인 감소, 공장가동율 하락등 어두운 소식이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에 발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제너랄 모터즈 자동차는 10월중 판매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5%나 줄었습니다. 포드는 30%, 미국에서 생산되는 토요타 자동차는 23%가 줄었습니다. 제너랄 모터즈의 한 고위 경영인은 이를 두고 2차대전 기간 이래 최악의 상황이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인사는 내년 1월 정식 취임하기 전부터 경제문제에 힘을 쏟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여러가지 선거 관련 기사 중에는 캘리포니아의 많은 동성애자들이 오늘 투표가 있기 전에 서둘러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답;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법이 공표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법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아서 이번 선거에는 주민 발의안 8호로 개정안이 상정돼 표결에 부치게 됐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찬반이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양측이 라디오 텔레비전 광고 비용등으로 무려 7천 400만 달라를 쏟아 부었다고 보도하고, 전국이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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