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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보들 뜨거운 막판 유세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투표일 전 마지막 주말에 이어 투표일을 하루 남긴 오늘도 당락을 좌우할 이른바 경합 주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일을 앞둔 마지막 일요일인 2일,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이번 선거의 판도를 가를 주요 격전지인 오하이오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각각 총력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오하이오 주 주요 도시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클리블랜드 시에서 가진 연설에서 산이 많은 메인 주 해안에서 화창한 캘리포니아 주까지 지난 21개월의 선거유세 기간이 지나, 이제 미국을 바꿀 날이 단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며 그 변화는 바로 이 곳 위대한 주, 오하이오 주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인단 20석이 걸린 오하이오 주는 과거 11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후보를 지지해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맥케인 의원에 앞선 채 접전 중입니다.

오바마 후보는 이처럼 결정적인 역사적 순간에 유권자의 모두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그 변화는 바로 이 곳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시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이 날 펜실베이니아 주를 방문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오바마 후보 측에 몇 % 포인트 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이어 논객들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아무렇게나 쓰고 있지만 자신은 역전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앞서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가 미미합니다. 맥케인 의원은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통해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를 호소하고, 동시에 자신의 공화당 지지 기반을 결속할 것을 노렸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스크랜튼 시에서 가진 연설에서 오바마 후보는 재분배주의자 총책임자가 되려고 출마했고, 자신은 총사령관이 되려고 출마했다며 오바마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펜실베이니아 주를 비롯해 뉴햄프셔와 플로리다 주 등에서 오바마 후보가 부를 재분배해 경제 성장을 저해하려 한다며 오바마 후보 진영의 세금 정책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민주당은 경제 문제와 경제위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이 느끼는 불안감에 주목해왔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자신의 세금 정책은 거의 모든 미국 근로자들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의원은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에 힘입어 맥케인 의원에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판세를 가를 6개 핵심 접전 주에서는 지지도 차가 크지 않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체 표수가 중요한 직선제가 아니라 선거인단의 표결로 결정되는 간선제입니다.

맥케인 후보 진영의 선거 책임자인 릭 데이비스 씨는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버지니아 주는 지난 2004년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스 씨는 2일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맥케인 의원은 공화당 경선에서도 역전을 했었다며 이들 주에서 역전할 것이며, 현재 이기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후보 진영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플라프 씨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당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라프 씨는 부동층 표가 아직 많다며, 남은 48시간 동안 경제 문제와 중산층을 위한 계획을 계속 얘기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을 하나 하나 동원해 4일 역사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7개 주를 방문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애리조나 주에서 선거 대장정을 마칩니다. 오바마 의원은 플로리다와 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주 등에서 막판 유세를 펼친 뒤 선거일은 지역구인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에서 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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