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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남미 국가들, 국제 범죄조직 대응 공조 다짐’


미국과 멕시코 등 중미 지역 국가들은 마약밀매 등 국제사회를 좀먹는 다국적 범죄단체들과의 전쟁을 위한 지역 운동을 함께 펼치기로 합의했습니다.

멕시코 해안도시 메리다에서 시작돼 메리다 구상으로 알려진 이 다자간 활동은 미국, 멕시코,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중미 지역 국가들이 해당 지역 뿐아니라 미국 국경까지 넘어 들어오는 범죄조직에 대항해 맞설 결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국은 범죄와 마약 남용에서 오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책임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메리다 운동은 불법마약을 근절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또한 미국의 무기가 멕시코로 밀수돼 경찰과 민간인을 살해하는 데 사용되고, 국제 범죄조직 활동을 위한 자금 확보에 이용되는 것을 중단시킬 것입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은 올해 멕시코에 4억 달러를 지원하고 다른 카리브해 국가들과 중미 지역 참가국들에 6천5백만 달러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지원금은 각국의 법 집행 훈련과 사법체계 내의 장비 구입과 현대화에 사용될 것입니다. 지원금은 책임감과 투명성 장려를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인권 향상에도 사용될 것입니다.

미국은 2009년과 2010년에도 추가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미국과 해당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범죄를 근절하는 데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보완할 것입니다.

해당 지역의 뉴스 보도들은 매일 이런 포괄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소식들을 전합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멕시코에서는 마약과 관련된 살인 사건이 3천 건 이상 발생했고, 이 중 3백여 건은 마약 단속활동을 벌이는 경찰관과 군인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멕시코의 범죄조직들은 최근 몇 년 간 당국의 단속에 맞서 칼데론 대통령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엄청난 폭력 행위로 대항했습니다. 하지만 칼데론 대통령은 이에 흔들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범죄조직들의 배후를 적극적으로 쫓았습니다.

국제 범죄조직들은 모든 나라들의 적입니다. 다행히 멕시코 정부와 중미 지역 국가들, 그리고 미국은 용의주도한 전략으로 지역을 위협하는 범죄조직들에 대해 서로 협력해 맞설 결의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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