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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서방국 관리들, 개도국 경제지원 공동 모색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요즈음 경제불황 속에 국제 원유가격이 내려가 소비자들에게 다소 숨통을 트게 해주었는데요, 오늘 뉴욕 타임스 신문은 오페크가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인터넷 판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 석유생산국 기구, 즉 오페크가 하루에 150만 배럴 이상씩을 감산하기로 했다는 보도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상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오페크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는데요, 그 시행은 11월 1일부터라고 합니다. 국제원유가는 지난 7월 배럴당 147 달라까지 올라가는 초유의 기록을 수립했었는데요, 요즈음은 그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산유국들이 다시 가격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감산을 결정한 것입니다. 오페크는 이같은 감산이 세계 석유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인지의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개발도상국들이 경제난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방국 관리들이 공동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중남미, 중부 유럽등지의 개발도상국들이 금융시장의 붕괴에 대한 우려는 물론 심한 경우는 사회 불안까지 우려되고 있어, 국제통화기금, IMF가 주동이 돼서 이들 나라에 긴급 차관을 제공하는 등 지원 문제가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지원을 받아야 되는 나라의 명단이 브라질, 남아공화국, 터키에 이르기까지 매일 매일 늘어난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입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아직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답; 매케인 후보의 지지도가 여론조사마다 오바마 후보보다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오고, 공화당 인사들마져 이제 매케인의 선거운동을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지만 일부 관측통들은 여전히 그가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케인의 선거 전략 담당자인 스티브 슈미트 씨는 현재 매케인 후보가 처한 상황은 2000년 선거에서 당시 앨 고어 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대결한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이제라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오늘 사설을 통해 바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다는 점을 공식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문; 이미 보도해드린 내용인데요,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10년만에 가장 심한 식량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시 한번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어제, 즉 23일 유엔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금년 가을 식량이 크게 모자라 10년만에 최악의 식량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올해 부족한 식량의 양은 150만톤이 넘는다고 하는군요. 또한 요즈음 북한 어린이들 가운데는 설사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 여론조사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제 소식으로는 알란 그린스팬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감독부실을 시인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그린스팬 전 의장이 어제 미 하원 정부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특정 금융제도에 좀더 엄격한 감시를 했어야 했다고 시인했다는 내용입니다. 불과 3년전 그가 의장직에서 물러날 때만 해도 미국 의회는 그를 사상 가장 뛰어난 경제 정책가로 찬양을 했는데 이제 그는 적대적 증인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묘사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경제난에서 아시아의 주식시장 폭락을 보도하고 있는데 한국 내용도 상세히 전하고 있군요?

답; 어제, 즉 23일 아시아의 주가가 폭락을 거듭한 소식을 전하면서 수출도 줄어들어 암울한 전망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원화가치 폭락 방지와 중소기업 재생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소식을 전하면서, 그러나 원화 가치는 올해 달라 대비 약 34%가 떨어져 화폐가치 보존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허약한 예가 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주가도 지난 달 4분의 1이 상실됐다고 전했습니다. 강만수 재경부 장관은 불과 2주전만 해도 한국의 수출과 경제기반은 탄탄하며 외환보유고도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이번 주에는 1997년의 소위 IMF 사태 때 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방준비제도의 그린스팬 전 의장이 실수를 시인했다는 소식과 함께 러시아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모스코바 당국이 루불화 가치하락을 막기위해 수십억 달라를 쏟아부었지만 그 가치는 2년내 최대폭으로 떨어졌고 외환보유고와 원유 비축량도 갈수록 빈약해지고 있어서 큰소리 치던 러시아가 이제는 수세적인 입장에 놓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1면에 경제문제나 미국 대선 소식을 싣지않고 있어 다른 신문과 대조를 보이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프로 야구 월드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게임전적 1:1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미국에서 근무중 살해된 경찰관 57명의 3분의 1이 방탄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분석기사, 부시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전략수정에 마약거래 근절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등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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